UN 세계기초과학의 해 맞아 10월 ‘자연과학주간’ 행사로
세계석학 등 기초과학 대중화 위한 다양한 강연 ‘눈길’

사진=전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이영아)은 창립 70주년과 UN이 지정한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10월 첫 주를 ‘자연과학주간’으로 지정, 일주일 간 지역을 기초과학으로 물들이는 축제의 장을 연다.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10월 6일 오후 2시 뉴실크로드센터 7층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자연대가 걸어온 70년의 역사를 함께 돌이켜보고 이를 기념하는 식수행사, 그리고 학생과 교수들의 기념공연, 기념 강연 등이 열린다.

기념강연은 전북대 자연대 출신의 세계적 석학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영희 성균관대 명예교수(IBS 나노입자연구단장)가 그가 개척한 분야인 나노과학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국내 ‘민물고기 연구자의 대부’로 손꼽히는 김익수 전북대 명예교수가 ‘우리 물고기와 생물다양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날 전북대 자연대 교수와 학생들은 1935년 『과학조선』에 실린 ‘과학의 노래’를 연주하고 노래한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전북대 자연과학주간’ 행사에서는 하루씩 정해진 테마로 과학을 즐기고 함께하며 미래를 꿈꾸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전북대 자연대는 행사 기간 내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메타버스 광장을 통해 가상에서도 자연과학주간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간 내내 구정문 일원에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 모두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아 전북대 자연과학대학장은 “세계기초과학의 해에 창립 70주년 행사를 여는 만큼 많은 이들이 어렵고 생소하게 여기는 기초과학의 대중성을 확인하고 이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자 다양한 주간행사를 마련했다”며 “지난 70년 간 기초과학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전북대 자연과학대학이 기초과학의 뿌리가 됨을 재확인하고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과학에 대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