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새긴 기억의 역사’ 비석 탁본 기획전 개막식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는 ‘돌에 새긴 기억의 역사’라는 주제로 세계유산 공산성 내 비석 탁본 기획전 행사를 4일 역사박물관에서 열었다.

기획전 전시는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주대 역사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역사박물관에서는 이번 기획전을 위해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산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존재하는 비석을 모두 조사한 후 탁본했다.

공산성 주변의 비석은 성 내부에 명국삼장비 3기와 쌍수정 사적비 1기, 공북루 동쪽 비석 1기가 있다. 성 바깥쪽의 금서루 앞쪽 비석군 47기, 공산성방문자센터 옆 비석 3기와 진남루 서남쪽의 비석군 6기, 공산성 남동쪽 옥룡동에 공주에 최초로 정착한 일본인 관진태랑비 1기, 금강 북쪽 ‘공주대교’ 주변의 장깃대나루 비석군 8기까지 모두 70기다.

전시를 위한 비석의 탁본은 공주대 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문교육과, 서예연수회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공주시가 행정 부분을 지원했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강연과 전각체험도 준비돼 있다. 강연 주제는 돌의 기억-비석-(이동재 공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비석으로 보는 공주역사(윤용혁 공주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충청감영과 관찰사(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실장)를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각체험은 ‘나만의 전각만들기’를 총 6차례 진행한다. 전시주제인 ‘돌에 새긴 기억의 역사’와 연계한 것으로 서예가 우공 이일권선생과 착벽 이명복선생의 강의를 기초로 진행하는 체험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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