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부터 이틀간 대구서 컨소시엄 워크숍
참여 대학·지자체·산업체 성과·노하우 등 공유
지역사회 상생·협력모델 공동 발굴, 성과 확산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0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발전협의회 워크숍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0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발전협의회 워크숍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발전협의회)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0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서로 가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계를 강화하고자 ‘HiVE 사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 회장교로 오산대가 선출됐고, 노재준 오산대 부총장은 사업단장을 대표하는 당국과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HiVE 사업 발전협의회(회장 노재준, 오산대 부총장)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HiVE 사업 발전협의회 워크숍’을 열었다. 교육부 HiVE 사업에 선정된 3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전문대와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HiVE 사업에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총 405억 원을 투입한다. 전문대·기초자치단체·지역산업체가 연합한 컨소시엄 30개가 사업에 선정됐고, 이들은 평균 15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3년간 지원받게 된다.

교육계에서는 HiVE 사업 참여 대학들이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해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상생에 긍정적 효과를 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 간 협력모델도 확대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HiVE사업 발전협의회
사진=HiVE사업 발전협의회

참여 사업단 관계자들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과 사업 성과를 높이고 지역인재의 취업·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상우 교육부 전문대학지원과장은 간담회에서 “다른 사업과 중복을 피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인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문대·기초지자체·지역산업체·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연구재단에서도 최근 개정한 ‘HiVE 사업비 관리·운영 지침’을 설명하며 예산 편성·집행·변경 시 유의사항과 사업비 정산·결산에 대한 질의,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류창수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장은 대구 남구·영남이공대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영남이공대·대구남구 컨소시엄은 ‘대학, 지자체, 지역 산업체가 상생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완성’을 비전으로 정하고, 지역특화 분야인 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학위·비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류 원장은 “대구시 남구의 중장년층의 취창업을 위해 ICT 프로젝트 기획자 양성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YNC형 일학습 병행 교육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 과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준 회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정착하는 데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성과 포럼, 우수성과 교류 등 사업단 소통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