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민 학생(컴퓨터공학과 석사4기)

김봉민 학생.
김봉민 학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컴퓨터공학부 박성배 교수 연구실 김봉민 학생(컴퓨터공학과 석사4기)이 인공지능 분야 국제학회인 ‘IEA/AIE 2022’에서 대학원생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IEA/AIE는 과학, 산업, 자동화 및 로봇 공학, 비즈니스 및 금융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실생활 질의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 적용을 강조하는 학술대회다. 단순히 이론뿐만 아니라 응용 기술까지 아울러 매년 세계 각국에서 저명한 연사와 청중이 참여한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IEA/AIE 2022에 논문 80여 편이 통과됐고, 김봉민 학생의 논문이 최우수 논문상 중 하나로 선정됐다.

김봉민 학생은 “박성배 교수님의 지도로 연구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중요한 부분을 어떻게 강조할지 배울 수 있었다”며 지도교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컴퓨팅 자원을 많이 요구하는 연구 주제임에도 연구실이 보유한 훌륭한 자원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연구할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과제인 ‘WiseKB : 빅데이터 이해 기반 자가 학습형 지식베이스 및 추론 기술 개발’의 한 부분으로 수행됐다. 과제는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췄는지를 판별하는 튜링 테스트의 일종이었다. 제시된 영상에 대한 질의를 듣고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대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박성배 교수 연구팀은 영상과 자막 그리고 질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공지능이 주어진 질의의 난이도를 측정하는 연구를 맡았다. 김봉민 학생은 “인공지능이 질의에 답하기 위해 기억할 영상의 길이가 짧고, 논리적 정보 처리가 적게 필요한 질의에는 간단한 답변을 생성 할 수 있도록, 기억할 영상의 길이가 길고, 정보 처리량이 많으면 구체적인 답변을 출력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김봉민 학생은 “해외 학회에 논문을 처음 투고했다. 익숙하지 않은 영어로 논문을 작성해 특히 어려웠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자연어 처리 연구, 비디오 처리도 어려웠지만, 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연구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해외 학회를 체험하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졸업을 앞두고 연구 계획도 공유했다. 김봉민 학생은 “‘시리’, ‘빅스비’와 같이 사람과 인공지능이 상호작용하도록 만드는 대화 생성 모델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사용자 발화가 입력되면 이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해 기기의 답변 생성에 도움 주는 모델을 연구한다. 그는 “연구를 무사히 마치고, 해외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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