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의 창간 34주년을 축하합니다!

한국대학신문이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 정책지로서 창간됐던 1988년 당시에는, 한국의 대학생 수는 약 130만 명이었습니다. 당시는 입학정원제가 실시돼 대학 정원이 조정기로 접어든 시기였습니다.

그 동안 한국대학신문은 우리나라 대학과 고등교육의 성장과 함께 대학 종합 전문지로서 발전하였습니다. 대학 정책에서부터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각 대학의 빠르고 정확한 소식에 이르기까지 한국대학신문의 기사 내용은 대학을 둘러싼 다양한 내용을 꼼꼼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한국대학신문을 읽고 참고하고 있습니다. 한 때 300만 명에 달했던 대학생 수가 올 해는 25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34년 전과는 다르게 입학정원이 감축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아직은 낯설기만 합니다.

그러나 대학이 그 동안 국가의 성장 엔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을 회상할 때, 그야말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국가와 인류를 위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한국대학신문이 명실상부한 대학 정론지로서 고뇌하고 있는 대학의 현실과 함께 미래의 길을 모색하며 더욱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