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음악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부산 사하경찰서와 협업,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송’을 제작했다.

캠페인송 작업은 사하경찰서 측 제안으로 진행됐다. 동아대와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해에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들과 재학생 중심으로 ‘아동학대 및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그래픽포스터 전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네 곁엔 우리가 있어’란 제목의 이 노래는 박지용 동아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황선호(음악학과 4) 씨가 작곡 및 편곡을, 정미선 졸업생이 노래를 불렀다. 가사는 사하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만들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음악영상에는 다대고와 부산여고, 당리중, 영남중, 옥천초, 몰운대초, 효림초 등 사하구 지역 학생들이 출연했다.

황선호 씨와 정미선 졸업생은 “학교폭력 상황과 대처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표현돼 있는 가사를 보고 경찰 분들이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 많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함께 작업한 사하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들의 섬세함이 우리 음악학과와 호흡이 잘 맞아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용 교수는 “노래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초·중·고 성인 관계없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재밌는 리듬과 심플한 멜로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동아대 음악학과는 캠페인을 비롯 음악회 등 여러 방면으로 학생들이 가진 재능과 끼를 표현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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