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 학생이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 마련
3년 만의 행사, 대학관계자 및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
74개 가족회사 90여 개 부스 마련, 기업과 학생의 만남 주선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LINC 3.0) 樂 페스티벌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개막식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황정일 기자)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LINC 3.0) 樂 페스티벌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개막식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황정일 기자)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LINC 3.0) 樂 페스티벌에서는 가족회사 취업박람회, 기업협업센터(ICC) 협력기업 박람회, 단단한 기업분석 경진대회,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LINC 3.0) 樂 페스티벌에서는 가족회사 취업박람회, 기업협업센터(ICC) 협력기업 박람회, 단단한 기업분석 경진대회,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개막식 이후 김수복 단국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들이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樂 페스티벌에 참가한 기업들을 둘러봤다. (사진=황정일 기자)
개막식 이후 김수복 단국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들이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樂 페스티벌에 참가한 기업들을 둘러봤다. (사진=황정일 기자)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樂 페스티벌에서는 기업과의 만남, 메타버스 신기술 신직업 특강, MBTI보다 혹한 19금 취업이야기, 취창업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樂 페스티벌에서는 기업과의 만남, 메타버스 신기술 신직업 특강, MBTI보다 혹한 19금 취업이야기, 취·창업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樂 페스티벌에는 74개 가족회사와 대학 창업지원단, 취창업지원처 등이 9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현장의 요청을 받아 기업과 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樂 페스티벌에는 74개 가족회사와 대학 창업지원단, 취창업지원처 등이 9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현장의 요청을 받아 기업과 학생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단국대 다산LINC3.0사업단에서는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 존을 구성, 참여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사업단에서 참여학생들에게 쿠폰을 지급해 푸드트럭 존에 준비된 다양한 먹거리들을 무상으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단국대 다산LINC3.0사업단에서는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 존을 구성, 참여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사업단에서 참여학생들에게 쿠폰을 지급해 푸드트럭 존에 준비된 다양한 먹거리들을 무상으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대학과 기업, 학생이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단국대학교 일대에 마련됐다.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25일, 26일 양일간 죽전캠퍼스 평화의 광장에서 ‘제10회 단국대학교 산학연협력(LINC 3.0) 樂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총장 및 교무위원, 교수 및 학생 등 대학 관계자는 물론 가족회사, 지자체 간 상호 산학연협력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산학연협력 고도화, 지역사회 상생발전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단국대 다산LINC3.0사업단(단장 윤상오)은 △도전과 창조의 최우수 산학협력 선도대학 실현 △지역사회 및 대학 내 산학협력 문화 고도화 △인재양성-실전창업-기술이전-기업협업-공유협업 등 이른바 ‘5대 파크’를 연계한 다중협업모델 내재화 △LINC 3.0 사업 이해 및 참여 증대 등을 목적으로 이번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락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주요 행사로 우수 가족회사 홍보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 재학생 취업박람회, 재학생 기업 취업설계 경진대회, 취·창업 토크콘서트, 현장실습 우수사례 전시회 등이 꾸려졌다. 각종 산학연협력 확산 및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학 내 혁신공유대학사업단, 취창업지원처, 창업지원단을 비롯해 74개 가족회사가 90여 개 부스를 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대학에서 김수복 총장을 비롯해 장세원 교학부총장, 박승환 천안부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김오영 산학부총장은 물론 주요 보직교수들이 락 페스티벌을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교직원 및 재학생, 가족회사,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같이 축제를 즐겼다.

단국대 다산LINC3.0사업단은 죽전캠퍼스 평화의 광장 일대를 ‘LINC 3.0 거리’로 꾸몄다. 단웅 스테이지를 만들어 개막식 및 폐막식, 각종 시상식 등을 치르는 허브로 활용했다. 산학연협력 우수 가족회사에 대한 시상 및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현장실습 수기 공모전 결과에 따른 수상자 시상식도 치러졌으며, 우수사례 전시회도 꾸려졌다.

개막식 및 테이프 커팅 행사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LINC 3.0 거리에서는 가족회사 취업박람회, 기업협업센터(ICC) 협력기업 박람회, 기업분석 경진대회, 창업투자기업 초청 투자 설명회, 지식재산권 관련 직업 설명회 등이 이뤄졌다. 이밖에 우수 가족기업과의 만남, 메타버스 신기술 신직업 특강, 공동장비 콜로키움, 취·창업 토크콘서트 등이 관심을 모았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4년 연속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는 등 산학협력 고도화에 앞장서 왔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LINC 3.0 사업을 통해 비중 있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의 관심사를 반영한 산학협력 연계과정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상오 단국대 다산LINC3.0사업단 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산학연협력에 대해 대내외에 알리는 구심점이자 대학관계자와 기업, 학생을 매칭해주는 연결고리로서 산학연협력 고도화,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견인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황정일 기자)
윤상오 단국대 다산LINC3.0사업단 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산학연협력에 대해 대내외에 알리는 구심점이자 대학관계자와 기업, 학생을 매칭해주는 연결고리로서 산학연협력 고도화,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견인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황정일 기자)

[Interview] 윤상오 단국대 다산LINC3.0사업단 단장 “기업과 대학집행부, 학생을 매칭해주는 연결고리 ‘다산LINC3.0사업단’”

- 제10회 단국대 산학연협력 樂 페스티벌의 목적은.

“기업과 대학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이를 통해 친해지고 차후 산학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한 장이다. 우리 대학과 협업 중인 74개 기업을 모셔 부스를 차리고 기업홍보도 하고 학생들을 위한 취업 컨설팅, 면담, 상담 등을 하도록 이어준다. 학생들은 자신이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면서 취업까지 고려할 수 있고, 교수들 같은 경우는 같이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산학협력의 여러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 축제 이름에 한자 ‘즐거울 락(樂)’이 들어가 있는데.

“2012년 처음 페스티벌을 할 때부터 ‘즐거울 락(樂)’이란 글자를 붙였다. 딱딱한 비즈니스 관계보다는 대학과 기업의 신나는 만남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편안하고 즐겁게 서로 소통하다 보면 거기에서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가 나오지 않겠나 해서 신나고 재미있게 하자는 모토를 담고 있다. 비즈니스 적으로 접근을 하다 보면 그 안에서만 어우러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런 걸 다 떠나서 기업 대 대학이 아닌 기업인과 교수, 학생 이렇게 만나서 친근감 있게 해보자는 의미다.”

- 기업부스에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같다.

“기업 측에서 단순히 기업홍보, 제품소개에 그치지 않고 부스를 마련한 김에 학생들과 만날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학생들 역시 행사장에 와서 기업을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취업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줬다. 그래서 이들을 맺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판단, 현장에서 취업에 대한 상담이나 컨설팅이 가능하게 꾸렸고, 즉석채용도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우수학생들을 채용하려고 작정하고 온 기업들도 제법 있어 아침부터 채용면접 및 면담을 하고 있는 기업들도 볼 수 있었다.”

- 이번 행사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다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일단은 기업들이 다시 오프라인에서 대학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도 그동안 계속 학교에 나오지 못했으니, 학교와 기업 간 산학협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기 힘들었다. 최근 2~3년 동안 온라인으로만 이뤄져 왔으니 말이다. 제10회 산학연협력 락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면서 체험하고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업과 학생을 직접 만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이번 행사의 1차적인 목표라 할 수 있겠다.”

- 락 페스티벌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우리 단국대는 링크 사업을 10년 동안 해왔다. 그간 여러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협업하고 있고, 이들 기업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부장 등으로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 세대여서 이런 행사를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했다. 그들에게 산학협력이 뭔지, 링크 사업이 뭔지 전달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뭔지 알려줌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에 함께한 교무위원 등 교수들에게도 ‘산학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는 걸 다시 한 번 인식시킨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다산LINC3.0사업단이 기업과 대학 집행부, 학생을 매칭하는 연결고리가 되고, 네트워크의 장을 만드는 단체라는 걸 대내외에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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