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원 모태펀드 사업 선정…대학 내 스타트업 돕는다

전북대 전경.
전북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방대학 중 유일하게 올해 가장 규모가 큰 대학창업펀드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학생, 교수들의 스타트업을 돕는 대학창업펀드는 57억원으로 늘어났다.

3일 전북대기술지주회사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모태펀드(2022년 교육계정 출자사업)에 선정돼 30억원을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전북대가 유일하며, 영남권에서는 경북대(20억원)가 선정됐다.

올해 유치한 창업펀드 30억원은 전북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메인 운용사이며, 한국공학대학교기술지주회사·액셀러레이터 (주)벤처박스 등이 공동운용사로 참여한다.

이 펀드는 투자 기간 4년을 포함, 총 10년간 운영된다. 총액의 65% 이상을 학생 창업·실험실 창업에 투자해 대학 및 지역혁신 창업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대학교기술지주는 2019년 설립됐다. 지난해 8월 '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27억원을 운용 중이다.

조기환 전북대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부총장)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깜찍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튼튼한 대학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학창업펀드를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북대를 기술 혁신과 실험실 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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