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외교육‧현장훈련 병행 인재 양성…‘취업에 강한 대학’ 면모 갖춰
헤어디자인‧한식조리 과정에서 기존 14개 사업장과 신규 기업 동참

서정대 재학생들이 일‧학습병행 공동센터에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사진=서정대 제공)
서정대 재학생들이 일‧학습병행 공동센터에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제공받고 있다. (사진=서정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가 작년에 시작한 ‘전문대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사업’에서 올해 신규 기업을 추가 확보해 뷰티아트과, 호텔조리과 재학생 30명 대상으로 취업 기회 확대‧맞춤형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문대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 사업’은 대학과 협약기업이 공동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교육훈련을 제공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사업이다. 전문대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현장외교육(Off-JT)과 협약기업에 실시하는 현장훈련(OJT)를 병행함으로써 졸업 전 현장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기업은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고 맞춤형 체계적 훈련을 제공한다. 훈련 종료된 후에는 학습근로자의 역량평가‧자격인정을 통해 학습근로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취업 기회 확대를 도모한다.

서정대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과 같이 2개 학과(뷰티아트과,호텔조리과) 재학생 30명에게 헤어디자인과 한식조리 과정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14개의 사업장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신규기업이 추가됐다. 헤어디자인 과정의 경우 작년에 참여한 미랑컬헤어S, 크리니끄드마샬, 프랑크프로보(명동점), 수인스타일(삼성점)에 이어 올해는 △박승철헤어스튜디오(아현점‧혜화점) △수인스타일(논현점) △토니앤가이(홍제점) △마니아J 등이 신규 동참해 총 9개 기업이 함께한다. 한식조리 과정의 경우 우량 중소기업인 제이제이케터링의 위탁업체들이 참여했다. 작년에는 잠실롯데백화점, 강남이디야지점, 롯데월드타워점 등 3곳의 위탁업체만 운영됐지만 올해는 △서울외국인학교 △서울용산국제학교가 추가돼 총 5지점에서 훈련 중이다.

서정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에서는 올해 선발된 예비 학습근로자의 성공적인 적응‧채용을 위해 참여학과 교수와 협의 후 선정된 학습근로자와 학습기업을 매칭할 예정이다. 학습근로자들은 훈련 개시 전 학습기업 탐방 기회와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근로기준법‧안전관리 안내, 직장예절, 의사소통, 문서작성법,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과 장학금‧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조은미 서정대 공동훈련센터장은 “센터를 통해 능력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서정대 학생들과 협약기업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성공적인 취업연계가 가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서정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내년에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약 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사회복지서비스와 양식조리 과정까지 훈련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신규 학습근로자를 모집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서정대 센터는 미용실, 한식·양식 요식업, 요양원 등 훈련과정에 맞는 다양한 학습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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