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계약학과’, ‘기술사관’ 주관대학 5개대 신규 선정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에 한국공대·서울과기대·배화여대
영진전문대·동의과학대, ‘기술사관’ 주관대학 선정
신규 대학들, 준비작업 거쳐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 개설·운영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반도체 실습. 사진 = 한국공대
한국공대, 서울과기대, 배화여대가 중소벤처기업부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영진전문대, 동의과학대는 기술사관 주관대학으로 신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사진은 한국공대 나노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이 반도체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한국공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한국공대, 서울과기대, 배화여대가 중소벤처기업부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영진전문대, 동의과학대는 기술사관 주관대학으로 신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3개대, ‘기술사관’ 주관대학 2개대 총 5개대를 신규 선정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2년 10월 기준 79개대에서 ‘재교육형’과 ‘채용조건형’ 2개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2023년도 신규 주관대학으로는 한국공대, 서울과기대, 배화여대가 이름을 올렸다. 신규 주관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향후 3년간 학과 운영 비용(연간 약 7000만 원)과 학생들의 등록금 일부(85~100%)를 지원받는다.

기술사관은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현재 전문대학 10개대, 특성화고 17개고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9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855명이 참여 중이다.

2023년도 신규 주관대학으로는 영진전문대·동의과학대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두 대학에 연간 약 3억200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학생들에게는 △기술사관 전용 이론·기술 교육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산업기능 요원 추천 우대 △중소기업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향후 4년간이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각 주관대학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 교육 기반(인프라) 구축, 학생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및 기술사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는 각 주관대학의 모집 요간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이영 장관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핵심은 전문인력”이라며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기술사관 등 중소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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