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이용한 암세포 표적 치료’ 연구 나서

임해균 교수.
임해균 부경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임해균 교수(의공학전공)가 2022년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음향 나노 핀셋 기반 암 치료용 표적형 나노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미래기술육상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과 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사업에는 임 교수를 비롯해 전국 19개 연구팀이 선정돼 연구과제 수행에 나선다.

임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비침습 방법으로 약물을 질병 발생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 

약물의 효과는 질병 부위 근처에 존재하는 약물 농도에 비례하지만, 암과 같은 난치병의 경우 암세포를 죽일 만큼충농도를 높이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임 교수는 소리를 이용해 질환 부위 근처에서 치료 약물 입자를 포획하거나, 이동을 제한하는 기술을 개발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약물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약물 주입 함량을 최소화해 항암 화학요법의 부작용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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