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매년 2000만 원씩 10년간
W송원연구자상 기금으로 활용 예정

W송원재단이 영남대 의료원에 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W송원재단이 영남대 의료원에 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W송원재단(대표 우상현)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의료원에 발전기금 2억 원을 쾌척했다.

우상현 W송원재단 대표는 지난 9일 영남대 의료원을 찾아 최외출 총장과 김종연 의료원장을 만나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우상현 대표는 올해부터 매년 2000만 원씩 10년 간 총 2억 원을 영남대 의과대학에 기탁할 예정이다. 우상현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은 W송원연구자상 기금으로 활용된다.

우상현 대표는 “생전에 부친께서는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늘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부친의 숭고한 뜻이 미래 세대에도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씩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우 대표님께서는 W병원을 수지접합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시켜 공공의 이익과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오셨다. W송원재단을 설립해 또 다른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시는 우 대표님이 존경스럽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을 활용해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W송원재단은 국내 최초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W병원을 설립한 우상현 병원장이 선친인 고(故) 송원 우복원 대구대 교수의 호를 따 설립한 재단이다. 영남대 의대 80학번 출신인 우 병원장은 수부미세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1999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클라이넛 수부외과 센터에서 임상 교수(Clinical Fellow)로 근무했으며 국내에서는 미세접합술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08년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국내 최초로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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