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총장 간담회’ 개최
2022년 선정된 9개 대학 총장, 향후 운영 계획 발표·공유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총장 간담회’를 갖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총장단과 디지털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번 간담회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민대, 숙명여대, 아주대, 인하대, 전북대, 한국과학기술원, 한밭대, 경운대, 인제대 등 올해 선정된 9개 대학 총장과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나연묵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희회장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에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출범해 3만96명의 소프트웨어전공인력과 2만5497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44개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대학의 소프트웨어교육체계 강화와 소프트웨어전공 정원을 확대하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소프트웨어교과과정 운영, 학제 간 소프트웨어융합교육, 전교생 소프트웨어기초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총 21만 명이 교육수혜를 받는 등 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을 주도해오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의 운영성과와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가 공유·논의됐다. 또한 2022년 새롭게 선정된 9개 대학은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공유해 대학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본따르기(벤치마킹)의 기회로 삼았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나연묵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의회장의 ‘디지털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의 역할 강화 방안’ 발제를 토대로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산학협력프로그램(직무실습, 기업수요 교과목 개발 등) 발굴을 위한 산학협력 플랫폼(인터페이스) 확충 방안 △부족한 교원 확충 측면에서 우수한 산업계 재직자의 대학 정규과정 참여 확대 등 규제 개선·특전 제공 방안 △학·석사 신속처리제의 제도 유지 및 활성화 등을 위한 대학원생 모집의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장관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인재양성의 산실”이라며 “성공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대학 교육체계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장관은 “현장의 문제해결력을 갖춘 소프트웨어전공·융합 인재의 적기 배출 및 국가적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이 혁신적인 산·학협력 사업 발굴과 실행에 앞장서달라”며 “정부도 대학-대학원, 대학-대학, 국내-해외 대학 간 연계 등으로 우수한 디지털 인재로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재능사다리를 구축하고, 민·관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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