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7억 원 땅 기부해 화제되기도
이번 상금 역시 전액 기부 의사 밝혀

지난해  ‘조만사’ 인터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병록 씨. (사진=오지희 기자)
지난해 ‘조만사’ 인터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병록 씨. (사진=오지희 기자)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본지 ‘조만사(조동성이 만난 사람)’에 등장했던 김병록 씨가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으로부터 상금 2000만 원과 함께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김병록 씨는 재작년에 시가 7억 원의 땅을 기부한 구두수선공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지난해 본지 ‘조만사’에서 인터뷰이(interviewee)로 등장하며 땅 기부 외에도 그가 그동안 실천해왔던 다른 봉사와 기부 행적들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좋은 사람들로부터 도움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봉사와 기부를 시작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전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땅을 기부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아산상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2000만 원 역시 파주시청 등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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