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내 공지 및 현수막 설치…캠퍼스 ‘ESG’ 분위기 확산도

동강대가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동강대가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광주·전남지역의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 속 작은 실천에 앞장서며 캠퍼스 내 ESG 분위기도 확산시키고 있다.

동강대는 최근 교내에서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먼저 학생들 기숙사인 동강생활관 입구에 ‘물 절약, 동강생활관 입사생들의 작은 실천이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된다’는 현수막을 걸어놓고 학생들에게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다.

또 생활관 곳곳에 생활 속 물 절약 실천방안을 공지했다. 물 절약 방법은 △샤워 시간 줄이기 △샴푸, 비누 칠 때 수도꼭지 잠그기 △양치할 땐 컵에, 세수할 땐 세면대에 물 받아쓰기 △설거지 할 땐 설거지 통 사용하기 △옷 한 번에 모아 세탁하기 △양변기 수조에 물병 넣기 등이다.

동강대는 캠퍼스 내 모든 건물에도 수도 밸브를 조절해 수압을 낮추고 양변기 수조에 물병을 넣는 등 하루 20% 물 절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동강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캠퍼스 내 ‘ESG(Environment ‧ Social‧ Governance)’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동강대는 대학 내 ESG 관련 분야 인재를 키우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Do U 플로깅(plogging)’ 프로그램, 현수막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활동 등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다.

동강생활관 책임자인 노재성 교수는 “물 절약 실천방법은 어렵지 않다. 동강대 생활관 학생들이 중심이 돼 재학생 및 교직원 모두가 모범을 보여 물 부족으로 인한 제한급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