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2박 3일 일정으로…전국 75개 대학 90여 명 참석
김상철 NHN Edu 부대표(본지 논설위원) 특별강연도 진행

30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추계세미나에서 김영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전국 75개 대학교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30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추계세미나에서 김영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전국 75개 대학교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제주=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전국 대학 홍보담당자들이 제주도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대학 위기 시대와 미래사회에 대비한 홍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022년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김영권 호서대 홍보부처장, 이하 KUPA) 추계세미나가 30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막을 열었다. KUPA는 전국 대학 홍보담당자들의 협의체다.

KUPA 세미나는 기존에 동계, 하계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춘계, 추계로 변경됐다. 75개교 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김영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한국 대학은 매년 감소하는 학령인구와 급변하는 교육환경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위기의 최일선에 서서 대학 홍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우리 대학홍보협의회 회원 여러분의 노고가 많다. 회원님들 대학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초청 특강이 열렸다.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가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대학 홍보의 혁신전략’을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섰다. 이 대표는 “미디어의 발달이 오히려 홍보 담당자들의 업무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같은 내용을 다르게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선태 충주시청 홍보맨의 ‘충주시 SNS홍보 우수사례를 통한 대학홍보의 혁신전략’, 구은화 올댓프레젠테이션 대표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통한 대학 마케팅 혁신’ 특강이 진행됐다.

한편, 12월 1일에는 김상철 NHN Edu 부대표이자 본지 논설위원이 ‘교육?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메타버스와 함께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김 부대표는 “가상실험실, 가상의료 시뮬레이션 등 과학 및 의료분야에서도 교육분야와 접목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대학사회에서도 메타버스의 특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교육적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월 2일에는 지역협의회별 분임토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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