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 내 AI모빌리티·첨단신소재공학과 등 신설·개편
2020년 신설된 인공지능융합학과는 부·복수 전공가능 학문 간 융합
'파란학기-MOOC', '파란학기 extreme' 등 문제해결능력 프로그램 다양

아주대 도서관과 선구자상.
아주대 도서관과 선구자상.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교육방식 개편 등 미래교육 시스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초연결(Hyper Connectivity), 초지능(Hyper Intelligence), 초융합(Hyper Convergence)의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첨단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부에서도 △AI △빅데이터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첨단신소재 △미래자동차 등의 첨단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학과 신설 및 증진을 독려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 첨단분야 학과 신설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하는 인재 양성 = 아주대는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 AI모빌리티공학과와 첨단신소재공학과, 정보통신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첨단분야 학과로 신설·개편해 정시에서 총 44명의 정원을 모집한다.

AI모빌리티공학과는 자동차, 로봇, 교통을 통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첨단산업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전통적인 자동차와 교통분야에 대한 기초지식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통신과 같은 ICT 전공을 병렬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후에 이를 병합해 자율주행자동차, 이동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시스템적 응용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첨단신소재공학과는 기존 신소재공학과를 모체로 개편된 학과다. 산업적 트렌드에 맞춰 3대 핵심전략 분야인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 신소재 △첨단 에너지 신소재 △첨단 경량 신소재를 중심으로 기존 신소재공학 기반의 교과과정 및 교과목을 확대 개편했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지능형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융복합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이 직접 반도체 공정 및 소자 제작 실습을 할 수 있는 자체 클린룸을 비롯해 반도체 소자 특성 분석과 회로설계 실습환경을 갖추고 있어 이를 활용한 실험 실습과 프로젝트 수업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아주대는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에 대한 탄탄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에 인공지능융합학과를 신설한 바 있다. 인공지능융합학과의 경우 부전공‧복수전공으로 이수 가능하다. 이 학과는 해당 전공의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한 융합형 AI전문가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여러 관련 학과 교수진과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의 지도를 바탕으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 개론 △인공지능 등을 학습한다. 인문대, 사회대, 경영대 등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인공지능융합학과를 부‧복수 전공하면서 학문 간 연결과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 프로젝트 기반 학습, 고강도 상호작용으로 ‘문제해결능력’ 쑥쑥 = 아주대는 대표적 교육혁신 프로그램인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파란학기제는 학생들이 직접 도전과제를 설계하고 학점까지 받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1학기부터 2022년 1학기까지 11학기 동안 총 328개팀, 122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아주대는 2019년부터 ‘파란학기 extreme’을, 2021년부터는 ‘파란학기-MOOC’를 도입해 학생들의 도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파란학기 extreme’은 학생들이 사회문제의 해결 방법을 직접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이며 ‘파란학기-MOOC’는 글로벌 대학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 가운데 선택해 스스로 커리큘럼을 구성,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44명 포함, 신입생 총 753명 선발

아주대가 2023학년도 정시전형 학생모집으로 신산업 분야 첨단학과 3곳의 신입생 44명을 포함해 총 75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나’군과 ‘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군은 일반전형1(의학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 국방IT우수인재전형2를, ‘다’군은 일반전형2(의학과, 약학과 제외), 일반전형3(약학과), 일반전형4(교차),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대부분 학과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만 의학과, 약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면접이 있다. 의학과의 경우 일괄전형으로 지원자 전부 면접에 응시하게 되며, 약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성적을, 2단계에서 수능 성적과 면접 점수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모집단위 신설과 변경이다. AI모빌리티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됐고, 신소재공학과가 첨단신소재공학과로 변경됐다. 모집군의 변경도 눈에 띈다. 의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정시 ‘나’군에서 선발하며, 그 외 학과는 정시 ‘다’군에서 선발한다. 모집인원도 변경됐다. 정원내 기준 572명에서 643명으로 정시 선발인원이 확대(정원내 기준)됐다. 국방IT우수인재2전형의 경우에는 기존 10명에서 7명으로 수능 선발 인원이 축소됐다.

수능점수는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각 과목의 자체 변환점수 △영어는 등급별로 별도 변환점수를 활용해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자체 변환점수는 수능시험 성적 발표 후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영어 과목의 변환점수는 등급에 따라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변환점수가 부여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고 5등급부터 –5, -10, -20, -30, -40점으로 감점돼 적용한다.

아주대 정시모집 선발은 각 전형에 따라 과목별 수능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일반전형1(의학과)과 농어촌학생전형(의학과)은 나군에서 수능 95%, 면접 5%로 진행되며 각각 10명과 1명을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제시문을 읽고 해당 제시문에 대한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일반전형2(의학과, 약학과 제외)는 다군에서 수능 100%로 606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 수능 반영과목은 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탐 중 택2), 한국사,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과탐 중 택2), 한국사다.

일반전형3(약학과)은 약학과 15명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1단계 수능 100%로 모집인원에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평가를 진행해 1단계 성적 95%, 면접평가 5%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일반전형4(교차)는 다군에서 간호학과 12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 100%로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수능 반영과목은 인문계열 기준으로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과탐 중 택2), 한국사다.

국방IT우수인재2전형은 나군에서 국방디지털융합학과 7명을 선발하며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5배수 선발하며, 2단계는 수능 8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공군본부 주관 항목인 신체검사, 체력검정, 신원조사는 점수로 반영하지 않고 적격 여부만 평가한다.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다른 전형요소(수능, 면접평가)의 성적과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하며 예비순위를 부여하지 않는다. 한국사 3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2년 12월 29일(목) 오전 9시부터 2023년 1월 2일(월) 오후 5시까지다. 1단계 합격자는 국방IT우수인재2전형이 2023년 1월 6일(금)에 공지될 예정이며, 이 외 모든 전형은 2023년 1월 17일(화) 입학처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한다. 면접평가는 △국방IT우수인재2전형 1월 13일(금) △의학과 1월 14일(토) △약학과 1월 27일(금)이며, 최초 합격자는 2월 6일(월) 개별 통보 없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인터뷰] 석혜정 입학처장 “융합 시대 이끌어 갈 ‘멀티플레이어’ 키운다”

석혜정 아주대 입학처장
석혜정 아주대 입학처장

- 아주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특징은.
올해 아주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약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모집군 변경과 첨단학과 신설 및 개편이다. 의학과와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정시 모집군이 변경돼 ‘나’군에서 모집한다. 첨단학과로 신설 및 개편되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AI모빌리티공학과‧첨단신소재공학과는 ‘다’군에서 수능 100%로 총 44명을 모집한다.

- 수험생에게 한 마디.아주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헌신하는 교수와 직원들이 몸담고 있다. 아주대는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공교육의 혁신성과 전문성, 융복합 교육의 질적 우수성, 비교과 활동의 다양성,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진로활동이 여러분의 열정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아주는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이제 아주대에서 미래로 가는 기회의 문을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www.iajo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1-219-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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