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학문 간 경계 넘나드는 유연한 학사제도 운영… 단기교육과정 ‘주목’
창업교육비율 2년 연속 1위… 창업 기반 제공으로 학생 창업지원 성과 탁월
2022 대학평가 국내 ‘톱7’ 도약… 학생교육·교수연구 등에서 좋은 평가 받아

건국대학교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교육혁신에 앞장서며 미래 사회를 이끌 신기술 인재와 창의혁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유연한 학사제도가 이를 뒷받침한다.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자유학기제와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기술 분야의 전공기반 역량 함양이 가능한 단기 집중형 교육과정이 일례다. 이러한 학사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문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시도를 상상하고, 배우고, 시도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건국대 학생들은 누구나 능동적으로 미래를 꿈꾸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들을 활용할 수 있다.

■ 202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7위 달성 =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교육혁신을 이루고 있는 건국대는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7위에 올랐다. △학생교육(3위) △교수연구(8위) △평판도(10위) 모두 상승한 결과다. 해당 평가 실시 이래 최고 순위인데 지난해 11위에서 4계단이나 뛰어올라 국내 대학 중 성장과 도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서울대를 제외한 사립대학만 따지면 ‘톱6’이다.

오는 2031년 창학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문 교수연구 1위 △교수 당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4위 △학생 창업지원 및 성과 2위 등을 기록해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인사담당자와 학부모, 교사들의 건국대에 대한 선호도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건국대는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위에서 4계단이나 뛰어올라 국내 대학 중 성장과 도약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건국대는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위에서 4계단이나 뛰어올라 국내 대학 중 성장과 도약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 학생 창업의 메카, 창업 중심 대학 =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정평이 나면서 ‘한국의 MIT’로 불리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산업, 직업 간 일자리 변화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창업’을 학생 발전과 대학 발전의 중요한 동력 중 하나로 설정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건국대는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학생 창업지원 및 성과 2위를 달성했다. 세부지표에서도 △재학생당 창업기업수 3위 △기업당 매출액 4위 △재학생당 창업지원금 7위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창업교육비율은 지난해에도 1위였지만 올해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전 계열서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주기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한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오랜 노하우와 성공적인 사업운영으로 창업 중심 대학을 이끌고 있다. 2019년부터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중기부 예비창업패키지사업도 추가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학생 창업자 수는 80명으로 주요 4년제 45개 대학 중 가장 많았고, 창업 동아리만 163개가 활동 중이다.

또 건국대는 첨단 기술을 반영한 창의적 공학교육과 실습 공간을 갖춘 ‘KU SMART Factory’, 대규모 학생 창업 공간 ‘KU 스타트업 존’을 신규 조성하는 등 재학생이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건국대는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 꿈을 위한 답을 스스로 찾는 ‘드림학기제’ = ‘드림학기제’는 건국대만의 다양한 ‘플러스(PLUS) 학기제도’ 가운데 하나다. 학생 스스로가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해 제안하고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기획한 활동에 부합하는 지도교수를 선정해 프로젝트 신청부터 성과제출까지 지도받는다. 

드림학기제 모형은 △창업연계형 △창작연계형(문화예술) △사회문제해결형 △지식탐구형 △기타 자율형 등 5가지로 인문, 공학, 문화예술, 바이오, 사회과학, 국제화, 산학협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 없이 자기주도적 활동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2022학년도에만 △지식탐구형 35건 △창업형 12건 △창작형 4건 △사회문제해결형 3건 △자율형 1건 순으로 총 55개 팀이 참여했다. 

일례로 지난해 2학기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fanCake(백건우, 이원빈, 김종은)’팀은 창업연계형 드림학기로 NFT 기반 크리에이터 클립 유통 플랫폼 ‘fanCake’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크리에이터 혹은 인플루언서의 팬들을 위해 ‘팬 인증용’ NFT를 소유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렇듯 드림학기제를 진행하면서 생애 최초 청년창업, 실전창업교육2기 등 정부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이들은 ‘창업 유망 팀 TOP10’, ‘생애 최초 청년창업 최우수 성과 선정’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청년창업가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 전공의 벽을 없앤 단기 집중형 교육과정 = 건국대는 6년간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의 신규 과제인 중 하나인 ‘실감 미디어’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6개 대학과 함께 실감미디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후 ‘마이크로디그리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은 전공에 상관없이 실감미디어 사업단이 개설한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교육과정은 건국대와 6개 참여대학 및 산업체, 연구기관, 학회, 민간기관 등 관련 전문가 집단이 함께 운영해 이론은 물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실무교육을 지향한다. 

각 과정은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라는 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과목 난이도에 따라 초급·중급 과정으로 나뉘어 3~5개 교과목(2~3학점)이 개설된다. 

융합전공 학위 취득을 원하는 학생은 최소 3개 이상의 마이크로디그리(40학점 이상)를 이수해야 하며, 부전공 이수 시에는 최저 2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2022학년도에는 총 15개의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했다. 2023학년도에는 △실감미디어펀더멘털 △실감미디어기획 등 총 23개의 마이크로디그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건국대 대학교육혁신원은 유망 신기술 분야에 대해 모듈형태의 교육과정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신기술 분야 모듈형 교육과정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모듈형 교육과정은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강 가능한 단기 집중형 교육과정으로 신기술 분야의 역량 함양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온라인 모듈형 교육과정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초단계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3개의 교과로 구성돼 있다.

또 2023학년도 1학기에는 ESG·미래자동차 분야 모듈형 교육과정이 선보인다. 이 과정은 e-러닝 형태의 정규 교과목과 오프라인 형태의 현장 중심형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공과 관계없이 이수할 수 있는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개발 중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군 559명, 나군 707명, 다군 95명 총 1361명 선발

건국대는 올해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559명, 나군 707명, 다군 95명으로 총 1361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 중 40%를 정시로 모집한다.

정시지원을 계획 중인 수험생이라면 주요 변경사항들을 눈여겨 봐야 한다. 지난해 정시 다군으로 모집했던 KU융합과학기술원 미래에너지공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화장품공학과는 올해 나군으로 변경됐다. 나군으로 모집했던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와 영상영화학과는 올해 각각 다군, 가군으로 지원해야 한다.

예체능계열 성적반영 방법도 변경됐다. 수능 60% 실기 40%를 일괄합산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과목별 반영비가 다르다. 예체능I(예술디자인대학 전 모집단위) 계열은 국어 40% 영어 25% 한국사 5%를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 영역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예체능Ⅱ(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 체육교육학과)는 국어 50% 영어 15%를 반영하며 한국사, 수학(또는 탐구)는 동일하다.

인문과 자연계열의 과목별 반영비는 작년과 동일하다. 인문Ⅰ은 국어 30% 수학 25% 탐구 25% 영어 15% 한국사 5%로 반영한다. 인문Ⅱ는 인문Ⅰ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더 높다. 국어 25% 수학 30% 탐구 25% 영어 15% 한국사 5%로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 선택과목이 제한된다.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며, 탐구에서는 사회 과목을 선택할 수 없다. 

건국대는 올해 입시에서 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한국사는 등급별 환산 점수를, 탐구는 백분위별 변환보정점수를 반영한다. 변환보정점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이후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 1월 10일을 시작으로 영상영화학과 1월 12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월 13일, 의상디자인학과 및  리빙디자인학과 1월 19일, 산업디자인학과 1월 26일에 진행한다. 사범대학은 체육교육과가 1월 16~19일, 음악교육과가 1월 17~18일까지 진행한다. 전체 정시지원자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후 2시이며, 등록기간은 2월 7~9일 오후 4시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입학 홈페이지 : enter.konkuk.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2-45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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