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공학과’ ‘반도체 전공 트랙’ 등 미래산업 고급인력 양성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 LINC 3.0 사업 등 다양한 국고사업 성과
정시모집 반영 영역…3개 영역으로 감소, 계열별 필수 영역 지정

금오공과대학교 전경 (사진=금오공대)
금오공과대학교 전경 (사진=금오공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올해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 3.0) 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지역 지능화 융합인재 양성사업’ 등 다양한 국고 사업에 선정됐다. 기존의 ‘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등과 더불어 산학협력, 지역사회 기여, 수업·연구 역량 향상 등 대학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동력을 갖게 됐다.

이와 함께 금오공대는 ‘2022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서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부문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맞춤 진로·취업 서비스 △청년특화 통합 상담(심리·진로·적응·학업·취업 등) △직무역량·구직역량 강화 프로그램 시행 △취업 컨설팅, 일자리 매칭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 미래 산업 맞춤 혁신 인재 양성 = 금오공대는 2022학년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했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핵심 이론과 AI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현장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한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을 운영해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은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설계 분야에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체계 구축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5G 스마트캠퍼스 구축 “스마트한 대학 생활” = 금오공대는 캠퍼스에 ‘5G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실증사업을 위한 네트워크·솔루션’이 구축돼 있다. 5G 인프라를 활용해 △클라우드 시스템 △끊기지 않는 원격수업 △산학연 연구개발(R&D) 플랫폼 등 특화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오공대는 여러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고화질 수업이 끊기지 않고 진행된다. 화면·음성이 올바르게 재생되며 쌍방향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연구개발(R&D) 플랫폼을 이용해 논문·기술·특허 등 지식정보를 쉽게 공유·검색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이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금오공대 내 산학협력관 1층 5G 체험관에서 직접 경험이 가능하다.

금오공대 스마트 공장 테스트베드 랩 (사진=금오공대)
금오공대 스마트 공장 테스트베드 랩 (사진=금오공대)

■ 과학·기술 분야 두각 나타내는 금오공대 인재들 = 금오공대는 ‘대한민국 인재상’에 총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매년 12월 정부가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 100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가수 김호중, 수영선수 박태환 등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한 정현재 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정 씨는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해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을 할 수 있는 ‘군집 수송 로봇’을 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 최우수 학생을 발굴해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로 양성하는 ‘2022 대통령 과학장학금 장학생’ 선발에서도 이 대학 화학생명과학과 학생 송명근 씨가 선정됐다. 송 씨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2차전지 핵심 소재와 관련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서울테크 지능로봇 대회 대통령상,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금상, 공공데이터 활용대회 최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오공대 인재들이 활발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전체 27%인 360명 선발

금오공대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27.0%인 360명이다.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전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능(일반학생 전형 가군)으로 125명을, 수능(일반학생 전형 나군)으로 225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원 내 학생부 교과(만학도 전형), 정원 외 수능(농어촌 학생 전형)의 경우 수시모집 후 이월 인원이 발생할 경우 선발할 예정이다.

금오공대는 2023학년도 모집에서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화학소재공학부를 ‘고분자공학과’ ‘소재디자인공학과’ ‘화학공학과’로 분리해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올해 계열별 필수영역을 포함한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지난해 4개 영역을 반영한 것과는 달라진 점이다. 계열별 필수영역은 ‘공학·이학 계열’은 수학영역, ‘인문사회 계열’은 국어영역이고 각각 40%를 반영할 방침이다. 나머지 영역은 환산점수 기준으로 상위 2개 영역을 각각 30%씩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영어영역은 계열을 구분하지 않고 1등급 100점을 부여한다. 등급별로 5점씩 감점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해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영역별 가산점은 ‘공학·이학 계열’의 경우 수학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는 경우 환산점수의 15%(최대 6점)를 부여한다. 탐구영역은 과학탐구영역 선택 시 과목별 환산점수의 5%(2과목 선택 시 최대 3점)를 부여한다. ‘인문사회 계열’은 수학·탐구영역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한국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1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공학·이학 계열’은 4등급까지, ‘인문사회 계열’은 3등급까지 1점을 부여하고, 그 이하 등급은 0.1점씩 감점한다.

복수 지원은 모집군별로 1차례씩 최대 2개 전형까지 지원할 수 있다. 동일 모집군에서는 2개 이상 복수 지원할 수 없다.

[인터뷰]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 “수능 성적 반영 방법 등 변동사항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
김우석 금오공대 입학처장

- 지난해와 비교해 2023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은.
“금오공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반영 영역을 전년도 4개 영역에서 3개 영역으로 줄이고, 계열별 필수 영역을 지정했다. 반영 영역 수를 축소해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고자 노력했다. 화학소재공학부는 학부 내 세부전공을 고분자공학과, 소재디자인공학과, 화학공학과로 분리해 수험생 선택권을 확대해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올해 일반 학생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은 변경된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을 적용하는데, 전년도 정시모집 수능성적 데이터를 2023학년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환산점수 평균이 4~5점 정도 상승한다. 따라서 공개된 입시 결과보다 2~3점 높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전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예년에 비해 예비후보 합격 비율이 높지 않았던 점도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금오공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는 최근 3년간 입시 결과를 공지해 수험생 지원을 돕고 있다.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입학 홈페이지 : iphak.kumoh.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4-478-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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