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외국인 유학생·국제 교류대학 꾸준히 증가 추세
SW중심대학 선정, 자율주행·빅데이터·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 교육에 중점
통합모집, 반영방법 이해·전략적 지원 필요…수시 미충원 인원에도 주목

선문대 전경 (사진= 선문대 제공)
선문대 전경 (사진= 선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올해로 건학 5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많은 것을 바꿔나가고 있다. 선문대의 비전은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 대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강점으로 꼽히던 국제화 역량에 미래자동차를 위시한 디지털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선문대에서 배출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그 역량을 발휘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작은 지구촌’에서 ‘세계’를 만나는 대학 = 선문대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국제화 역량이다. 전 세계 76개국 1651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보유했다. 재학생 대비 유학생 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43개국 154여 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 유학제도를 운영하는 선문대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전담 관리하는 글로벌지원팀을 두고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어학연수와 유학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선문대만의 차별성이 나타난다. 단순 어학연수 위주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팀을 이뤄 방학 중 출신 국가를 탐방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외국인 유학생과 팀을 구성해 전공과 연계된 글로벌 문제를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액션 투게더’ 등 독특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등 8개 국가의 대학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한다.

‘작은 지구촌’을 표방하는 선문대 캠퍼스에서도 외국인 유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G-School’,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멘티-멘토가 되어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함께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 말하기 대회’,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함께하며 외국어 학습 및 문화교류를 하는 ‘외국어존’ 등 다양한 국내 글로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교육 환경도 우수하지만, 선문대만의 독특한 해외 연수 방침이 눈길을 끈다. 바로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이다. 대상은 전교생이다. 선문대는 2020년부터 ‘선문 글로벌FLY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자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을 걸고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자 해외 연수와 똑같은 환경을 국내에 구축 후 해외 연수 대체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연수가 시작된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 단기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그간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하계 방학에는 661명이 미국, 호주, 프랑스, 멕시코 등 10개국으로 출국했다. 선문대의 글로벌 인프라는 해외 취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20년 공시 기준 4년제 대학 전국 10위, 충남권 1위를 달성했다. 2020년까지 매년 많게는 20여 명의 학생을 일본 IT 기업에 취업시킨 선문대 ‘청해진 대학 사업’의 경우 작년부터 미국 취업을 위한 ‘K-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과정’을 추가로 운영한다. 올해 해외 취업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 디지털 교육 혁신으로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집중 = 선문대는 2018년 충청권 최초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업친화적 소통형 SW 인재 양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견인’을 목표로 ‘SW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SW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SW(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는 자율주행의 스마트자동차공학부, 빅데이터의 AI소프트웨어학과, IT의 컴퓨터공학과를 두고 디지털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해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습 수업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최대로 끌어내고 있다. ‘2021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대상 수상도 이러한 수업의 성과다. 이러한 창의적 수업은 어느새 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소재 대학에 교육과정 ‘수출’을 하게 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선문대의 행보는 ‘진심’이다. 관련 분야의 정부 재정 지원 사업 대부분에 선정되면서 ‘디지털 창의·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디지털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을 선도할 ‘제조산업 IoT MASTER’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작년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는 선문대가 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선문대는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국민대를 주관대학으로 7개 대학이 공동으로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동 교육과정 등을 개발한다.

2023학년도부터는 스마트자동차공학부가 좀 더 직관적인 명칭인 미래자동차공학부로 변경된다. 그 속에는 자율주행전기차전공과 자동차설계전공을 두고 중부권 자동차 산업의 중심 대학으로서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컴퓨터공학부 게임소프트웨어 전공이 신설되면서 빅데이터 전공과 함께 미래 디지털 산업의 핵심 분야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단과대학별 통합모집으로 선발…학생부 전형요소에서 제외, 수능 100% 선발

선문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을 단과대학별 통합모집으로 선발한다. 3년 예고제에 따라 사전 공지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단과대학별로 학과를 통합한 모집단위를 구성해 선발하게 된다. 원서 접수 시 희망학과를 선택할 경우 수험생이 희망하는 학과로 배정한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시 최종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부터 학교생활기록부를 전형요소에서 제외하고, 수능 100%로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저소득층전형을 신설해 간호학과에서 2명을 선발하므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고교 출신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수험생은 주목해야 한다. 예체능 모집단위의 경우 실기·실적위주전형(실기 80% + 수능 20%)으로 선발이 진행된다. 정원외전형(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에서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이 발생한 경우에는 학생부 교과 100%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므로 수능 미응시자들은 이를 노려볼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학령인구 감소가 전국 대학들의 대입전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문대도 전형결과 자료를 보면 모집단위에 따라서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전공이 있으니, 수능 성적 결과가 좋지 않다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전략적으로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겠다.

선문대의 정시모집요강을 보면 인원이 확정된 모집단위가 많지 않다.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모집인원이 큰 폭으로 변경될 수도 있으므로, 원서접수 하루 전에 공개되는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도 역시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에 학생부교과전형(내신 100%)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미응시자의 경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영석 입학처장
박영석 입학처장

[인터뷰] 박영석 입학처장 “입학과정 단순화, 지역 학생 우대로 경쟁력 확보”

“선문대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수험생, 교사, 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입전형계획을 최대한 단순하게 수립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수험생이 좀 더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일부학과를 제외하고 단과대학별로 하나의 모집단위로 묶어 통합모집을 하는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 고교 출신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지원대상자)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지역저소득층전형이 신설돼 간호학과 2명을 선발하니, 지원자격이 되는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선문대는 정보공시자료만 보더라도 높은 수준의 장학금 지급, 높은 취업률, 그리고 천안아산KTX역 및 탕정역과의 높은 교통접근성을 가진 대학입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세 번에 걸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을 정도로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대학입니다.

여러 국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받는 사업비 1384억 원은 전부 우리 재학생들의 교육, 연구, 장학, 취업, 해외연수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사회에 대비한 최첨단 학과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미래 자동차 등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과들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전형을 간소화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s://ilove.sunmoon.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41-530-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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