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추진된 수도권 ‘창업중심대학’ 한양대 방문
“대학, 창업기업 요람으로 재구성 위한 지원 확대 계획” 언급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11월 30일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한양대를 찾아 대학 창업지원 전담기관 및 청년창업자로부터 창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를 찾았다. 대학 창업지원 전담기관 및 청년창업자로부터 창업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지난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정책 추진계획」에 따른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창업중심대학을 방문해 대학 내 창업 열기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2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메스프레소, 비대면 의료진료서비스 창업기업(스타트업)인 닥터나우 등 우수 창업기업이 참석했다. 한양대는 창업강좌 및 동아리 운영 등 창업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이 갖춰져 있고, 현재 국내 대학 중 학생창업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기업들은 사업운영 시 경험한 제도·기술 등에 관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역·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조 차관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벤처기금(펀드)을 통한 창업기업 간접 지원 등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꿈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끄는 열쇠”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직접적인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대학을 창업기업(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재구성하고, 대학 내 창업열기를 대학 밖으로 확산시켜 대학이 지역 청년창업의 혁신거점 뿐만 아니라 거대신생기업(유니콘)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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