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공간 클러스터 구축…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등 우수 환경 구축
전교생에게 SW 교육 실시…61년간 이어온 ‘바롬인성교육’ 활성화
2023학년도 정시모집 가·나·다 716명 모집…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서울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서울여대)
서울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서울여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올해 개교 61주년을 맞이한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승현우)는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PLUS형 인재’ 양성을 기조로 ‘미래와 공감하며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서울여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2학년도에는 교육부·신산업 첨단부처 주관, ‘부처 협업형 인재 양성사업(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여대는 △바이오헬스융합학과(2023학년도 신설)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2022학년도 신설) △데이터사이언스학과(2021학년도 신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 교육·산학협력 혁신 통한 우수 환경 구축 = 서울여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미래 사회 변화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난 2019학년도부터 지금까지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 주관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서울여대는 1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024학년도까지 진행되는 2주기 사업을 통해 계속해서 전방위적 혁신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대학 내 주요 교육 공간·인프라를 혁신해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교육 공간인 ‘혁신 공간 클러스터(Very-Go-Round)’를 조성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을 중점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재학생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증한 비대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내 주요 건물에 원격수업 하이브리드 강의실도 구축했다. 1인 스튜디오와 창업 상담실, 화상 회의실 등을 구축해 주요 학습·창업 시설도 새롭게 조성했다.

서울여대는 개교부터 지금까지 61년간 이어온 ‘바롬교육’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가치 확산·실현에 힘써왔다. 이 결과 교육부 주관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3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소통 △공동체 협력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담 교육기구인 ‘사회혁신(SI, Social Innovation) 교육센터’를 설립해 교과·비교과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4년간 재학생, 졸업 후 2년 이내 졸업생, 지역 청년 등에 일자리 발굴·매칭, 전문 상담 등 진로 취업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여대 관계자는 “교육부 주관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서 1주기 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024학년도까지 2주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사업을 바탕으로 여러 방면의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신설, 생명공학·화학·의학·약학 전문가 양성 = 서울여대는 2023학년도 바이오헬스융합학과를 신설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분야 중 하나로 바이오헬스의 필요성이 최근 점차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본인의 학습 목표와 진로 선택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1~3학년 동안 7개 전공 트랙 중 적성에 맞는 것을 선택해 기업요구형 전공 이론과 실습 과목을 학습하게 된다. 전공 트랙은 △세포 응용 △신약 개발 △발생공학 △화장품 소재 △화장품 제형 △화장품 분석 △바이오헬스 사업 개발 등 7가지로 구성된다.

화장품 공학 전공 학생의 경우 향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R&D) 전문가(화장품 소재, 제형·제품 개발자) △화장품 생산 제조자 △화장품 품질관리 연구원·기술자 △화장품 임상평가 연구원 △브랜드 매니저·마케팅 전문가 △화장품 사업 경영자 △화장품 인허가 전문가 △헬스케어 관련 정부·공공기관 연구원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

세포 응용 공학 전공 학생은 졸업 후 제품개발, 줄기세포, 면역세포 치료제, 백신 개발 등 분야 바이오벤처 기업이나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진출할 수 있다. 난임병원 체외수정 연구원으로도 진로를 설정할 수 있다.

서울여대 중앙도서관. (사진=서울여대)
서울여대 중앙도서관. (사진=서울여대)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나·다군 716명 선발…전 모집단위서 수능 100% 반영

서울여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으로 가·나·다 등 모든 군에서 총 71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도와 비교해 8명이 증가했다.

모집군별로 살펴보면 가군 316명, 나군 110명, 다군 290명 등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에는 첨단학과인 바이오헬스융합학과를 신설해 선발할 예정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은 △수능 반영 영역, 영역별 반영 비율 변경(일반계열 : 기존 4개 영역에서 3개 영역 반영, 예체능계열 : 기존 3개 영역에서 2개 영역 반영) △영어 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조정 등이다.

서울여대는 인문사회·자연 계열 등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를 반영한다. 수능을 꾸준히 준비한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예체능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 60%, 실기 40%를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가점제로 반영하고 3등급(예체능 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한다. 또 수능 영어영역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등급별 백분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 상위 1개 과목을 반영하고, 예체능 계열의 경우(탐구영역 선택 시)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상위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의 경우 인문사회·자연 계열과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상위 3개 영역 각각 33.3%를 반영한다. 수학과는 수학 영역을 필수로 반영하며, 수학과를 제외한 자연과학대학과 자율전공학부(자연계열)는 과학탐구 영역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정보보호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수학 ‘기하’ 과목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산업디자인학과, 아트앤디자인스쿨(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제외), 스포츠운동과학과는 국어·영어·수학·탐구 중 2개 영역을 각각 50% 반영한다.

서울여대는 전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다양한 분야에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을 응시한 수험생은 자연과학대학, 미래산업융합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반대로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한 수험생이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다. 실기고사는 가군인 산업디자인학과, 공예전공은 1월 11일에, 나군인 스포츠운동과학과, 현대미술전공, 시각디자인학과는 1월 14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1월 16일(일반학생 전형)과 2월 6일(실기, 정원 외 특별전형)에 발표한다.

[인터뷰] 한승희 서울여대 입학처장 “수능 백분위 환산점수로 선발…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한승희 서울여대 입학처장
한승희 서울여대 입학처장

-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이라면.
“수능 등급이 아닌 백분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모든 모집 단위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올해 우리 대학 정시모집의 큰 변화는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 변경에 있다. 인문사회·자연 계열, 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은 기존 4개 영역에서 3개 영역을, 예체능 계열(첨단미디어디자인전공 제외)은 기존 3개 영역에서 2개 영역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 영어 영역 등급별 환산점수도 기존에 비해 조정이 이뤄졌다.”

- 서울여대의 강점은.
“서울여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15년 연속 선정 △2021 대학 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여대 최초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지원사업,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양성사업 선정 △고용노동부 일자리플러스센터 지원사업 선정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선정 등 국가교육사업 유치 실적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향상된 교육 인프라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지난 1961년 개교 이래로 개인의 성장을 넘어 공동체의 성장을 지향하는 바른 교육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같은 우리 대학의 비전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며, 나아가 사회 속에서 자신의 지식과 역량을 나누고 실천하는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 신입생을 위해 준비된 혜택은.
“서울여대의 장학금 총액은 244억 원이다. 학생 1인당 연평균 356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는 셈이다. 매년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캠퍼스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앞만 보고 수험 준비에만 몰두하다 보니 아직 진로와 미래가 불투명해 대입 원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여대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문해력 교육뿐 아니라 여성 리더십과 사회혁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함께 도전하고 꿈꾸며 이뤄가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서울여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훌륭한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 아름다운 서울여대 캠퍼스에서 반갑게 만나기를 희망한다.”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sw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02-970-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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