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계열 제외 ‘수능 100%’ 선발
일부 모집단위 명칭 변경 확인 필수
수능 영역별 백분위, 영어 등급 반영
세계 대학 평가서 우수 성과 잇따라

인천대학교 전경 (사진=인천대)
인천대학교 전경 (사진=인천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754명(2021학년도 이월 인원 4명 포함)을 포함해 총 891명을 선발한다. 인천대 정시모집은 가군과 다군에서 모집하고 △일반학생전형 △기회균형전형(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 △특성화고출신자전형(정원 외) 등으로 나뉜다. 모집인원은 일반학생전형 754명, 기회균형전형 45명, 농어촌학생전형 55명, 특성화고출신자전형 37명 등이다. 수시모집 미충원, 등록포기 인원을 정시모집 인원에 포함해 선발하기 때문에 최종 정시 모집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전 반드시 입학 안내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 디자인학부, 수능 100% 선발…나머지 학과는 작년과 동일 = 인천대는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자연계열, 디자인학부를 수능 100%로 선발할 예정이다. 나머지 예체능 계열의 경우 체육교육과는 수능 50%, 실기 50%로 선발하고 조형예술학부·체육학부·운동건강학부는 수능 40%, 실기 60%로, 공연예술학과는 수능 30%, 실기 70%로 선발한다.

전년도인 2022학년도에 수능 체제가 개편되면서 변경된 영역별 반영 비율·방법은 올해도 유지된다. 다만 디자인학부의 경우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변경됐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천대는 수능 성적 중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경우 백분위 점수를, 영어 영역은 등급을 활용해 환산점수를 산출한다. 만약 동점자가 발생한 경우 탐구 표준점수와 한국사 등급을 활용하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하게 등급별 점수 반영 방식(10%)을 따른다. 수학 영역은 미적분·기하 응시자의 취득 백분위 점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지원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제한은 없다. 수학은 선택과목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지만 선택과목에 따른 가산점 유무를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탐구 영역은 자연계열(패션산업학과, 특성화고출신자전형 모집단위 제외)의 경우 과학탐구 과목(2개)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반드시 과학탐구 과목 2개 응시자만 지원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탐구 과목과 대체할 수 없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응시 여부만 확인하며 동점자가 발생했을 때에만 등급을 활용한다.

수능 성적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부분 작년과 동일하다. 다만 디자인학부에 지원하는 학생은 변경된 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를 숙지하고 지원해야 한다. 기존 국어 35%, 수학 30%, 탐구(2개 과목) 25% 등 반영 비율에서 올해 국어 45%, 수학 15%, 탐구(2개 과목) 30% 등으로 변경됐다. 수학 영역의 부담이 줄어든 대신 국어 영역의 중요성이 다소 높아졌다.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 (사진=인천대)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 (사진=인천대)

■ 일부 모집단위 명칭 변경돼…반드시 확인해야 = 인천대는 2023학년도 모집에서 일부 모집단위 명칭을 변경했다. 일어일문학과는 ‘일본지역문화학과’로, 신문방송학과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바뀌었다. 수험생은 반드시 이를 확인하고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5일간이다. 입학 상담이나 문의 사항이 있는 수험생·학부모는 인천대 입학관리과에서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입학 상담 홈페이지 ‘수능 성적 산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본인의 환산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세부 전형방법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원서접수 전 반드시 입학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인천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2월 6일이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는 2월 9일 오후 3시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등록금 미납 시 자동으로 합격이 취소된다. 충원 합격자 발표 기간은 내년 2월 9일부터 16일까지다. 차수별 등록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합격 후 해당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예비순위자는 모집인원의 300%까지 공고한다. 단 미등록·입학포기에 따른 결원 보충은 공고한 범위를 넘기더라도 성적순(자격미달자 제외)으로 충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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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정시모집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학부의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이 변경된 점이다. 수시모집과 다르게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 디자인학부의 경우 실기고사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게 된다. 기존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인 국어 35%, 수학 30%, 탐구(2과목) 25%, 영어 10%에서 국어 45%, 수학 15%, 탐구(2과목) 30%, 영어 10%로 변경됐다. 국어와 수학은 반영 비율에서 변동이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반드시 이를 유의해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경쟁률이 높은 공연예술학과에서 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 모집인원이 1명 늘어난 점도 올해 변동된 부분 중 하나다. 전년도인 2022학년도에 수능 체제가 개편되면서 전체적으로 변경 사항이 많았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바뀐 점이 적은 편이다.”

- 특성화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를 소개한다면.
“동북아국제통상학부는 인천대 특성화학부로서 관련 분야에 관심을 뒀던 상위권 학생이라면 강력히 추천한다. 학부 입학생에게 △4년 등록금 전액 면제 △전원 기숙사 우선 배정 △1년 해외 유학 등 특전을 부여한다. 정시모집을 통해 동북아국제통상학부에 지원할 경우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통상적인 인문계열과 다소 차이가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경제학·국제통상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다른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비교해 수학·탐구 반영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동북아국제통상학부 지원자는 이를 확인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인천대만의 강점은.
“인천대는 최근 다양한 부분에서 우수한 학교로 평가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교육부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특히 연구·창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2022년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에서 ‘거점국립대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립대로서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2년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서 국내 20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대학 혁신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2022년 WURI(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랭킹에서 세계 21위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에 인천대가 가진 잠재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WURI 랭킹의 경우 국내 대학 중 서울대(세계 16위)에 이어 인천대가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대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집중형 융복합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겠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 입학 홈페이지 : www.inu.ac.kr/ipsi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2-83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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