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중심대학, 전교생 대상 SW 기초·융합 집중 교육 강화
연구·논문 업적 평가 ‘라이덴 랭킹’ 등 세계 평가서 성과 잇따라
최신 융합·실무 전공 이수가능한 ‘연계전공’ 주목…2학년 이상 신청

광운대학교 전경 (사진=광운대)
광운대학교 전경 (사진=광운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김종헌)는 창학 이후 전자 산업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를 선도해왔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취임한 김종헌 총장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융합 교육·연구에 초점을 맞춘 ‘신(新) 르네상스’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광운대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두뇌한국 21(BK 21)사업,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융합을 넘어 지능화에 기반한 초융합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대학·기업·지역사회 연결하는 ‘개방·혁신·융합’ 산학협력 = 광운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인 ‘K-산학협력 발전계획 2030’을 선포했다. 대학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실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산학협력을 통해 광운대는 연구·기술사업화·창업·지역사회 연계 등을 총괄하며 기업가형 대학으로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대학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한 지역사회와 연계, 창업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광운대는 개방·공유·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서울 동북 4구를 비롯해 구리시·오산시 등 10개가 넘는 지역 거점 센터를 지자체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면서 △지역산업 연계 R&DB 매칭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청소년 심리상담 △가족 문제 해결 △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 해결 등을 함께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학생창업을 유도하고 창업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국고 사업을 활용한 재정지원, 창업로드맵(YEP, Young Entrepreneurs Program) 브랜딩, 스타트업 연계 전공 등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구성해 창업 친화적 문화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로 지난 2021년 언론사 주관 대학평가에서 ‘학생창업 지원·성과’ 부분 전국 대학 5위, ‘재학생당 창업지원금’ 전국 대학 1위 등 성과를 거뒀다.

■ ‘SW중심대학’ 전교생 대상 핵심 교육 콘텐츠 구축 = 광운대는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 강화,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기초·융합 교육, 산학협력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교육 가치확산 등 4대 분야에서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공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천후 핵심 실무역량, 창의·융합적 사고, 비즈니스 리더십 등을 골고루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비교과 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소프트웨어 교육은 학제 간 융합에 대한 가능성·자신감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입생의 신속한 전공 적응과 고학년의 고급 전공 교과목 수강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입학 전 교육으로 소프트웨어 예비대학, A·B·F 학점 제도, 소프트웨어 역량 평가 테스트, 여름·겨울 학교 집중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공생의 전공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사용 의무화 △관련 교과목 운영 △전공 영어 교육 강화 △국내외 인턴십 파견 △창업 교육 강화 △전주기 산학협력 프로젝트 교과과정 운영 △2080 포트폴리오 등을 운영해 학생 스스로 객관적인 전공역량 수준, 산업계가 요구하는 업무 수행 능력, 국제 수준 기술과 격차 등에 대해 자각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광운대는 인공지능 분야 교육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인공지능 관련 전공 신설△ △교과과정 개편 △소프트웨어 전공자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유명 인공지능 관련 경진대회 수상 프로젝트 운영 △산업계 교과과정 운영 참여 대폭 확대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운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의 양적 확대, 질적 성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SW 중심 사회를 구현하는 체계 구축의 밑거름이 된다”며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뉴딜 사업을 위한 핵심 추진동력으로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공급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광운대
사진=광운대

■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적인 신설학과·교육과정 = 광운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예측해 지난 2017년 국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출범한 바 있다. 정보융합학부 등을 신설해 AI 사회에서 직면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융합형 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광운대 정보융합학부는 융합소프트웨어 분야 국내 학부 최대인 모집인원 90명 규모로 운영된다.

‘정보융합학부’라는 명칭은 전국 학부 중 광운대에서 유일하게 쓰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등에 참여하고 산업현장 중심 특성화 교육과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또 시대적 흐름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생성·취합·분석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전공과 영상 콘텐츠 생성·가공·처리를 위한 ‘비주얼테크놀로지’ 전공의 체계적인 교육과정, ‘지능형로봇학과’와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통한 학문 간 융복합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전공의 우수한 교수진이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졸업 후 데이터사이언티스크, 빅데이터 전문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문가, 모바일앱·웹 개발자, VR·AR 개발자, UX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면서 전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인터뷰] 김문석 광운대 입학처장 “가군 267명, 나군 108명, 다군 393명…총 768명 선발”

김문석 광운대 입학처장
김문석 광운대 입학처장

- 2023학년도 정시모집 계획은.
“광운대는 2023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에서 가군 267명, 나군 108명, 다군 393명 등 정원 내 총 768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업자,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된 인원은 원서접수 전날인 12월 28일 대학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정시 가·나·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만 정시 다군 스포츠융합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60%와 학교생활기록부 40%를 합산해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실기고사 30%를 합산해 선발할 계획이다. 계열별 수능 반영 영역은 일반학생 전형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전 과목),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 중 2과목을 반영한다. 다만 일반학생 전형 정보융합학부, 건축학과(5년제), 스포츠융합과학과·특성화고졸업자 전형은 별도 반영 영역을 둔다. 수능 반영 지표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정시모집 특징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먼저 교육부 정시모집 확대 기조에 맞춰 모집인원이 768명으로 확대됐다. 두 번째로 수능 고른기회 전형(가·나·다군)이 신설됐다. 지원 자격으로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농어촌학생’이 있다. 전형 방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세 번째로 진로 선택 과목 반영을 확대한다. 전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했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는 지역균형전형·논술우수자전형·체육특기자전형에서 학교 생활기록부에서 진로 선택 과목을 반영한다. 해당 3개 전형에서 진로 선택 과목은 성취도순으로 3위 3개 과목 성적만 반영한다. 성취도가 같을 경우 이수단위가 높은 과목을 우선한다. 마지막으로 수능 영어영역 등급별 변환점수를 조정한다. 각 등급 간 변환점수 폭을 줄임으로써 영어 영역에 대한 수험생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시모집 고른기회 전형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에게 광운대 정시모집 고른기회전형이 또 한 번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수험생이 눈여겨볼 학과가 있다면.
“소프트융합대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광운대는 2017년 국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출범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 2회 연속 선정돼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약 20억 원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소프트융합대학에는 컴퓨터정보공학부·소프트웨어학부·정보융합학부가 있다. 컴퓨터정보공학부는 모바일·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균형 있게 가르치면서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는 결합 기술을 공부하는 학과다. 세부 전공으로 컴퓨터공학 전공, 지능시스템 전공이 있다. 소프트웨어학부는 정보화 사회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배우고 연구하는 학부다. 세부 전공으로 소프트웨어 전공, 인공지능 전공이 있다. 정보융합학부에는 AI 기술을 통한 빅데이터 생성·취합·분석을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전공, 영상 콘텐츠 생성·가공·처리를 위한 비주얼테크놀로지 전공이 있다. 광운대는 SW 소양을 겸비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양과목을 개설하는 등 비전공자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다른 대학과 다르게 광운대에 합격한 예비 신입생은 ‘컴퓨팅사고’ ‘프로그래밍 기초’라는 소프트웨어 필수 교양과목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고 해당 수업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 광운대만의 강점은.
“광운대는 대학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결과를 받고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에 ‘프로그램형’ ‘종합형’으로 동시 선정됐다. 이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한 결과다. 또 해당 사업에 2단계 연속 선정돼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약 200억 원 가량 재정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연구 역량으로는 논문 연구 영향력을 평가하는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기준 ‘상위 1% 논문의 질 평가’ 전국 종합 4위, ‘상위 10% 논문의 질 평가’ 전국 종합 6위를 거뒀다. 특히 ‘자연과학·공학 분야 상위 1% 논문의 질 평가’에서는 전국 3위, ‘의생명과학·보건학 분야 상위 1% 논문의 질 평가’에서는 전국 4위, ‘사회과학·인문학 분야 상위 1% 논문의 질 평가’에서는 전국 2위로 세부 전공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 ‘연계전공 제도’가 다양하고 독특하던데.
“광운대는 심화전공이나 복수전공 등 전통적인 다전공제도뿐 아니라 연계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연계전공 프로그램은 복수·부전공과 마찬가지로 별도 학점·전공 제한 없이 2학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연계 전공은 학생 소속 학과와 관계없이 기존 학부에 개설되지 않은 독립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광운대 연계 전공에는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첨단 시대를 반영한 전공 20개 이상이 개설돼 있다. 예를 들면 VR·AR 연계 전공의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해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를 반영해 컴퓨터정보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정보융합학부 등 기존 학과 커리큘럼을 연계한 연계 전공으로 2020학년도 2학기에 신설했다. 광운대의 모든 연계 전공은 이수 학생이 각 연계 전공에서 요구하는 교과목, 원 소속학과 교과목을 이수할 경우 졸업 할 때 학위기·졸업증명서에 소속 학과 학위와 연계 전공 학위가 함께 기재된다. 학부 모집 단위에 없는 최신 융합·실무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기존 복수전공보다 학점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험생은 광운대 연계 전공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 신입생을 위한 장학·복지 혜택은.
“광운대는 대표적인 정시모집 장학제도로 ‘참빛 입학 장학생’을 운영한다. 지급 요건을 만족한 경우 4년간 수업료 전액 면제, 4년간 매 학기 학업 지원금 300만 원 지급, 광운대 일반대학원(석·박사) 입학 시 수업료 전액 지원,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우선 파견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지원한다. 이밖에 ‘비마 입학 장학생’ ‘한울 입학 장학생’ ‘입학성적 우수 장학생’ ‘광운 드림 장학생’ ‘고른기회(기초생활수급자) 장학생’ ‘선취업 후진학 지원 장학생’ 등 신입생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 광운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에게 당부할 메시지가 있다면.
“광운대는 ‘넓게 배우고 깊게 탐구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참빛 인재’를 길러낸다는 교육 목표를 두고 있다. 전공 교육뿐 아니라 융합 연계 전공을 마련하고 학생 취업·창업을 지원하며 광운대를 통해 융합적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3학년도 광운대 신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대학 입학 홈페이지에서만 접수할 수 있다. 모든 수험생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 입학 홈페이지 : iphak.kw.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40-56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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