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와 채용연계형 대학원 융합전공인 ‘스마트가전디지털융합전공’을 신설하고, 2023년 봄학기부터 석사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가전디지털융합전공’은 부산대와 LG전자의 오랜 산학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교내 기계공학부·재료공학과·전기전자공학과·정보융합공학과 3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산학 R&D 결과가 바로 교육에 반영되는 혁신적 산학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해 스마트가전기술을 선도할 우수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대-LG전자 채용연계 융합전공 신입생(석사과정)은 참여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합격생 중 LG전자 채용 프로세스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신입생 모집은 부산대 일반대학원 모집 일정과 연계해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융합전공 참여학과 일반대학원에 지원한 후, 추가로 12월 11일까지 LG전자 지원서류를 제출함으로써 전형 일정이 시작된다. 참여학과 일반대학원 특차 합격생의 경우 LG전자 채용 프로세스만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대 입학본부, 융합전공 참여학과, 부산대 LG CARE 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며 기술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이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LG전자는 초격차 글로벌 1위로 발돋움하기 위해 DX(Digital Transformation)로 대변되는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혁신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필수 요소는 이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미래핵심인재의 체계적 육성이라는 공통된 인식 하에 부산대와 LG전자는 스마트가전 디지털융합분야에서 채용연계형 대학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부산대 전경.
부산대 전경.

부산대와 LG전자 H&A사업본부(가전사업본부)는 지난 1995년 기업주문형 일반대학원인 ‘지능기계시스템학과’를 설립하면서 지금까지 세계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모델을 선도해 왔다. 이러한 산학협력체계는 LG전자 H&A사업본부가 명실공히 글로벌 1위 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채용연계형 융합전공의 주관학과 전공주임이자 부산대 LG CARE(첨단냉동공조센터) 센터장인 정철웅 교수는 “이번 채용연계형 대학원 전공 설립은 LG전자의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에 부산대가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지금까지의 단순한 산학협력을 뛰어넘어 교육에 기반한 산학 공동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명실공히 산학얼라이언스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수도권 초집중화라는 이상 현상 속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국립대와 글로벌 1위 기업 간 산학얼라이스의 새로운 혁신 산학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해 동남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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