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재활 기자재 및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반려동물 재활트레이너 양성

동물재활치료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엄세욱 교수(가운데)와 동물보호계열 학생들 1.
동물재활치료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엄세욱 교수(왼쪽)와 동물보호계열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최근 전문대학 가운데 최초로 동물재활피트니스센터를 설립하고, 2023학년도부터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반려동물 재활트레이너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동물재활피트니스란 사람의 물리치료에 해당하는 개념이 수의학적으로 파생돼 나온 분야로서 주로 정형외과와 신경학적 질환의 치료에 이용된다. 동물재활치료는 빛, 온열요법, 물, 마사지 및 전기, 운동 등 기계적·물리적 방법을 활용해 수술 후 운동기능 회복뿐만 아니라 체형 유지와 근육 강화를 통한 관절 질환의 예방 목적으로도 진행된다. 반려동물을 마치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대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의 확산과 더불어 반려동물 재활치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동물재활피트니스는 동물병원의 주요 진료 항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1년 연암대는 수중치료를 위한 수영장, 각종 재활치료에 필요한 짐볼, 초음파치료기기 등 반려동물의 재활 실습과 민간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재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수의사(수의외과)이자 미국 CCRP(Certified Canine Rehabilitation Practitioner, 수의재활임상가) 과정을 취득한 동물보호계열 엄세욱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재활치료 관련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2023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대형견용 수중런닝머신 △체열분석기 △보행검사시스템 △랜드트레이드밀 등 반려동물 재활피트니스에 필요한 국내외 최첨단 재활장비 도입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재활치료 보조 교육 △건강관리 피트니스 교육 △스포츠 독의 기능향상을 위한 스포츠 컨디셔닝 교육과정 등을 순차적으로 개설함으로써 2023학년도부터 동물보호계열 재학생과 외부 교육생들에게 최적의 실습환경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물재활지원센터 센터장 엄세욱 교수는 “최첨단 반려동물 재활 피트니스 장비의 도입과 맞물려 교육과정을 개편함으로써 동물보호계열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인 임상 경험을 체득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반려동물 재활치료 분야에 진출해서 직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근열 총장은 “현장에 강한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동물재활피트니스센터를 설립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연암대의 혁신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연암대가 반려동물 간호ㆍ재활ㆍ훈련ㆍ미용 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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