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LINC 3.0 동남권 운영협의회 사업단장 총회 2일부터 이틀간 경주서
14개大 사업단장·ICC 센터장 등 관계자 한자리에 “공유·협업으로 지속 발전”
“동남권 대학 간 ICC 센터 구축·운영 논의…효율적 운영방안 고민하고 있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동남권 운영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 부총장)가 2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개최한 2022년 제1차 사업단장 임시총회와 ICC센터장·정보담당관 워크숍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울산과학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동남권 운영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 부총장)가 2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개최한 2022년 제1차 사업단장 임시총회와 ICC센터장·정보담당관 워크숍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울산과학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가 전문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에 참여하는 동남권 전문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구성된 LINC 3.0 동남권 운영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 부총장)가 2022년 제1차 사업단장 임시총회와 ICC센터장·정보담당관 워크숍을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한 것이다.

LINC 3.0 사업에 참여하는 동남권 대학은 △거제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남정보대 △동원과학기술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마산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연암공과대 △울산과학대 △창원문성대 △춘해보건대 등 14개교다.

워크숍은 동남권 지역 내 14개 대학 사업단장을 비롯해 ICC 센터장, 정보담당관이 참석했다. △재정지원사업 관리자의 마음가짐(Thinking Frame) △ICC 센터 구축과 효율적 운영방안 △재정지원사업 진행 경과와 성과관리 방안 등 LINC 3.0 사업 방향성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이남우 협의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동남권 LINC 3.0 전문대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교육부·산업체는 전문대에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는지 등을 주제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방향성을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대학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사업 비전·목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우 동원과학기술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부산·울산·경남권 14개교 LINC 3.0 사업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도약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총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19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대학이 혁신 전초기지로서 새로운 지식·기술을 창출하는 데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계속하기 위해 대학의 역할 강화가 시급하다”며 “산학연협력 선도국가 도약 기반이 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등 미래형 고등직업교육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영근 대구보건대 교수가 2일 경주에서 열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동남권 운영협의회 2022년 제1차 사업단장 임시총회와 ICC센터장·정보담당관 워크숍에서 ‘재정지원사업 관리자의 마음가짐(Thinking Frame)’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
김영근 대구보건대 교수가 2일 경주에서 열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동남권 운영협의회 2022년 제1차 사업단장 임시총회와 ICC센터장·정보담당관 워크숍에서 ‘재정지원사업 관리자의 마음가짐(Thinking Frame)’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산과학대)

김영근 대구보건대 교수는 이날 기조강연에 나서 ‘재정지원사업 관리자의 마음가짐(Thinking Frame)’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가는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전문대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사업 기본계획을 깊이 연구하고 산학연협력 선도국가 도약의 기반이 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상시적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희 경남도립거창대 교수는 ‘ICC 센터 구축과 효율적 운영’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관희 교수는 경남도립거창대 사례를 중심으로 드론 인력 양성과 산학 공동 기술개발 등 대학·지역·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산학연 운영 체제(플랫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술혁신 선도형 대학을 중심으로 드론을 통한 농촌 지역사회 공헌, 기술이전 등 성과 고도화를 가능케 하는 교육혁신 모델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준 광주보건대 교수는 ‘LINC 3.0 사업 연차평가에 대비한 성과관리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박 교수는 대학이 기존에 의도한 성과관리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계획 수립, 전략·성과 목표 설정, 산출·결과 달성 평가 등을 중요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대학의 성과관리는 성과지표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목표치·기대치와 비교하는 작업”이라며 “사업이 기대했던 성과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과학적 기법을 사용해 분석하고 성공·실패 요인을 객관적으로 기술해 사회의 기대와 가치에도 부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튿날인 3일에는 전날 진행됐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남우 회장은 “동남권 대학 간 성과 공유·소통을 강화하고 ICC 센터를 운영하는 계획을 나누고자 한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동남권 대학들이 참여하는 형태의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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