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병원 경옥고의 뇌 염증 조절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

왼쪽부터 송현석, 안지영 학생.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송현석, 안지영 학생이 ‘경옥고의 LPS로 유도된 BV2 미세아교세포에서의 항염증 효과’ 연구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

한의약 제제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2021년부터 꾸준히 연구를 진행한 두 학생은 원광대학교한방병원 경옥고를 이용해 면역 조절 및 염증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후 이번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에서는 경옥고가 미세아교세포 염증 시 발생하는 일산화질소,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에 응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현석, 안지영 학생은 “한방병원 실습과 더불어 한의과대학 약리학실험실에서 2년 동안 연구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며 “원광대학교한방병원 경옥고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추후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를 지도한 박성주·배기상 한의과대학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한의약 소재의 효과 증명과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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