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가 2022 탈북대학생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사이버대가 2022 탈북대학생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통일부 산하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남북하나재단) 후원으로 지난 7일 남북한 대학생 고향음식자랑 축제를 비롯한 2022년 탈북대학생 역량강화 사업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남북한 대학생 고향음식자랑 축제는 서울사이버대 국제협력·북한전공의 탈북민 재학생들과 경기남부지역소속 재학생들이 기획회의를 통해 남북한의 지역별 토속음식을 사전에 정, 직접 요리해 전시하고 대표 요리 5가지에 대한 조리법을 소개한 후, 참가자들의 시식을 통해 베스트 요리를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북한요리 22종과 남한요리 10종이 전시됐는데 탈북민 학생들과 초청을 받은 탈북민 단체장들은 오랜만에 고향의 맛을 느낄 뿐만 아니라 생소했던 남한 요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더불어 남한 재학생들은 그 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북한요리를 시식을 통해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은 행사였다고 했다.

시식 후,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남북한 베스트요리는 북한의 배속김치와 남한의 인삼튀김이었다.

2부행사로는 올해 국제협력·북한전공에서 실시된 디딤돌학습센터, 연극공연관람, 글로벌시민교육 강사과정 연수, 남북통합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4명의 탈북민 재학생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 수기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3부행사로는 남북사회통합을 주제로 남북하나재단의 정수화교육사업부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가장 많은 탈북민 성인학습자들을 교육하는 서울사이버대는 2020학년도부터 남북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 하에 국제협력·북한전공을 개설하였고 탈북민 재학생들의 역량개발에 주력해왔다.

프로그램을 총괄기획한 서울사이버대 권구순 교수(국제협력·북한전공 책임교수)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교의 탈북민 재학생들과 남한 학생회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성공적으로 행사가 개최됐다”며 “특히 남북한의 전통음식은 일종의 문화적 은유로서 맛과 향을 통해 정서적 유대와 공감을 불러일으켜 그 자체로 남북한 사회통합의 주요한 매개가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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