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 총장과 최규옥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감사패 전달 후 오세정 총장과 최규옥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국내 대표 치과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 서울대 치의학과 1985-1991)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기금 1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장학학술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서울대를 후원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16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최규옥 회장,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한성희 치대원 동창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치의학 분야와 치과계 발전을 위해서는 의사가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지속적인 기부와 지원을 통해 치의학계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계속해서 기부와 나눔으로 모교와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길 바라며 후배들이 치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총장은“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기금은 치의학대학원이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열린 지성과 참된 인술을 지닌 치의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했다.

최규옥 회장이 1997년 설립한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 임플란트 기업이며 임플란트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다. 글로벌 업체들이 선점한 해외 시장을 차별화된 직접 영업 체계와 고도화된 임상 교육 시스템으로 개척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K-임플란트’시대를 이끌고 있다. 또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비롯해 치과 분야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치과 기업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최 회장은 병원장 출신이자 우리나라 1세대 대표 벤처사업가로 척박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개척한 입지전적(立志傳的)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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