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북형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 개발SW 성과 공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생들
2022 경북형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 개발SW 성과 공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영남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학생들이 지난 7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2022 경북형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 개발SW 성과 공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영남대 전자공학과 4학년 학부연구생(정하영, 이경문, 김나현, 윤시원, 이제목)으로 구성된 스마트스캔팀(지도교수 이찬수). 이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실러 도포 불량 검사 방법 및 시스템’이다. 자동차 글라스에 도포하는 실러(차량용 유리 접착제)의 불량도포 검사 시 하드웨어 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곡선구간 검사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영남대 전자공학과 학생들은 글라스 실러 도포 로봇 시스템 곡선 구간에서 실러의 정상 도포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별하기 위해 새로운 특징 추출 방법과 딥러닝 기반 시퀸스 모델링을 적용해 정상도포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형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사업’은 지역의 실무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 참가팀은 기업이 실무에서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개발과정에 기업 멘토가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기업 맞춤형 실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기업·대학·학생으로 구성된 총 10개 팀, 50명이 참가해 그동안 수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정하영 학생은 “멘토 기업인 ㈜제일기계으로부터 데이터 획득 및 분석을 위한 실제 실러 도포 글라스 샘플을 제공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면서 “팀원들이 열정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실제 제품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했다.

지도를 맡은 영남대 전자공학과 이찬수 교수는 “이번에 영남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은 실제 ㈜제일기계의 글라스 실러 자동 도포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곡선 구간에서 원활하지 못했던 도포 검사 판별에 대한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기술에 대한 상용화 적용은 물론, 특허 출원, 기술 이전 및 고도화 등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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