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책임과 소셜벤쳐 최종결과 발표회 참석한 학생과 기업.
사회적책임과 소셜벤쳐 최종결과 발표회 참석한 학생과 기업.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비스러닝을 통해 대학이 가진 역량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에 걸쳐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서비스러닝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2022학년도 2학기에 프로그램 총 7과목을 개발했으며, 지역 기업 및 기관, 소상공인 등 총 35기관과 협업을 진행했다.

경영학부 장우정 교수의 <마케팅 애널리틱스>, 경영학부 임희종 교수의 <비즈니스분석 툴킷>, 경영학부 최보름 교수의 <인공지능비즈니스>, 세무학과 심태섭 교수의 <세무종합설계>, 국제관계학과 황지환 교수의 <남·북한관계>, 교육대학원 전주람 교수의 <심리학의 이해>, 창업지원단 김서영 교수의 <사회적책임과 소셜벤처> 등이다.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이란 ‘봉사활동(Service)’과 ‘학습(Learning)’이 결합된 형태의 교수학습법으로 수업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립대는 2015년부터 운영해왔다. 

지난 13일 진행된 <사회적책임과 소셜벤처> 서비스러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11월부터 동대문구 마을기업 디디엠메이커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카페 ‘올되다 농장’의 사업장이 사회적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치를 제안하고, 사업적 수익성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적기여 분야 솔루션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회복지학과의 한 학생은 “지역 마을기업의 사업 현장의 고민을 직접 듣고, 가치 제안 전략을 짜면서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교수님의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창업지원 관련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비스러닝이 더 활성화 돼 많은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디디엠메이커협동조합 김근용 이사장은 “지역 마을기업을 위해서 학생들이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열정을 갖고 기업의 생존을 위한 수익성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향을 꼼꼼하게 제안 한 것에 감명을 받았다. 이런 방식의 협업 활동을 늘려, 고객의 소리를 듣고 더욱 성장하는 마을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서비스러닝은 민,관,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돼 2023학년도에도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지역사회로 전파하고, 이를 토대로 성장하는 학생들은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혁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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