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단(단장 이순영)은 지난 20일 지역사회공헌 자율과제 ‘지역-대학 상생발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디딤돌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께 ‘구강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하이브) 사업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해 춘해보건대, 울산과학대, 울산 남구청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대학 상생발전 강화, 울산 남구 개방형 평생학습관 제공, 지역 특화산업 직업교육 플랫폼 고도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자율과제로 선정한다.

이번 지역-대학 상생발전 강화 사업은 전국 최고의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울산지역에서 노년기 건강한 삶의 영위를 위한 지역사회 지원 활동으로 영유아발달케어, 심신안정케어, 웰라이프케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치위생과(학과장 전은숙)는 웰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시설 방문 구강위생관리 서비스’를 ‘시니어 헬스케어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를 활용해 자가 구강위생관리가 어려운 지역 어르신께 얼굴근육 마사지, 구강 마사지, 전문가 칫솔질, 치간 관리, 혀 관리, 구강 건조증 관리 등 전문가 구강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활동에 참여한 이민서(3학년) 치위생과 학생은 “학교에서 노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지만 가까이에서 경험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구강 내·외 마사지, 전문가 구강관리법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엇보다도 어르신들께서 정말 좋아하시고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계속 관리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운영자인 고효진 교수는 “직업역량을 강화하고, 유휴인력의 재취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에 투입시키고 지역 어르신들께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

춘해보건대 치위생과는 2005년 개설돼 현재까지 13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군 부사관 치과위생사, 울산 남구보건소, 오스템 임플란트, 질병관리청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원업크리에이티브 치과마케팅, 일본 후쿠오카 나오치과, 양산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치과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2013~2020 교육부 발표 전국 134개 전문대학 중 취업률 2위, 울산·부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학 8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