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022 학생성공 포럼’ 개최…‘학생성공’ 의미·성과 공유 자리 마련
현재 국내 20여개 대학에서 설치·운영 중…취업지원 성공한 대학 경험·사례 등 소개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2022 학생성공 포럼’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은 지난 21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2022 학생성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부제는 ‘학생성공, 취업성공 A to Z’다. 국내 대학 최초로 2019년 학생성공센터를 개설한 성균관대의 지난 4년간의 학생성공 의미와 성과를 공유하고, 취업지원에 성공한 대학들의 경험과 사례를 듣고 질의 응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많은 대학들이 학생성공에 의미를 갖고 학생 중심으로 가고 있다. 또한 그 생각을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제시하고 프로그램을 구축하는지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성공에 해당되는 대학 사례를 공유한 이번 포럼을 통해 학생성공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곽은주 동명대 교수의 ‘학생성공, 4년의 성과·의미·비전’ 발표로 시작됐다. 곽은주 동명대 교수는 성균관대가 학생성공 비전을 도입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과정을 도입-전개-확산 단계로 구분해 살펴보고, 그 성과로 성균관대 학생이 구성한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학생성공 의미에 대해 공유했다.

곽은주 교수는 “성균관대는 학생성공을 대학 비전으로 내세운 지난 4년 동안 학생 개개인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환경을 발전시켜왔다”며 “이를 위해 학생성공 장학금 마련·비교과 과정 구축·학생성공 롤모델 ‘President’s List’ 도입 등 정책 도입과 학생성공 라운지 구축 등 물리적 환경 마련, 챌린지 스퀘어·S-on 상담시스템 등 데이터 기반 교육지원체계 구축, 도전학기제 추진·교양 교육과정 체제 개편·단과대학 비전 적용 등 교육과정 구현 등을 통해 학생성공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생성공 과정은 학생성공 포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해 왔으며, 국내 최초로 설립했던 학생성공센터는 현재 국내 20여개 대학에서 설치·운영 중”이라며 “향후에는 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장애학생 등 학생성공 대상을 다양화하고, 대학과 지역사회로의 공유·확산을 위한 다양한 제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이 지난21일 진행된 ‘2022 학생성공 포럼’에서 ‘취준하지 않고 취업하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이 지난21일 진행된 ‘2022 학생성공 포럼’에서 ‘취준하지 않고 취업하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곽 교수의 발표 후에는 △박은주 계명문화대 학생성공·상담센터장의 ‘시대변화와 함께 하는 학생성공센터’ △함도훈 경복대 취업처장의 ‘KBU 성공취업 A to Z’ △배상수 한국기술교육대 IPP센터 교수의 ‘코리아텍 장기현장실습 취업률 제고 효과’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의 ‘취준하지 않고 취업하기’ 등 각 대학 학생성공 관련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박은주 계명문화대 학생성공·상담센터장은 학생성공과 상담을 연계 운영 중인 학생성공·상담센터 운영현황 및 프로그램을, 함도훈 경복대 취업처장은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산학연계 취·창업 프로그램을, 배상수 한국기술교육대 IPP센터 교수는 미국에서 유래한 코업(Co-op, 산학협동교육)을 한국 대학문화에 맞게 벤치마킹한 장기현장실습(IPP) 프로그램 소개와 취업률 제고 효과를, 배상훈 성균관대 학생성공센터장은 학생들이 대학생활 자체를 취업 준비 과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제도 등을 소개하고, 대학의 역할에 대해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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