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광현 씨에 이어 김창식 씨 전국 수석

김창식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학생.
김창식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학생.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2년 연속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수석합격자를 배출했다.

23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치기공학과 재학생 김창식(23) 씨는 제50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김 씨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305점 만점에 299점을 받아 응시자 1057명 중 1등으로 합격했다. 

치기공학과는 올해 김창식 씨에 이어 작년 김광현 씨(제49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까지 2년 연속으로 국가고시 전국 수석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학과에서는 국가시험 대비 학(學)UP 모의고사, 학(學)UP 맞춤형 특강, 학(學)UP 스터디 등 국가면허완전정복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을 지원했다. 특히 학과는 이론특강, 실기특강, 실기향상반 특강 등 구체적인 맞춤형 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이 필요한 강의를 선택하도록 지도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는 제50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합격률에서 재학생 기준 82.92%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김창식 씨는 “이처럼 각종 대회 준비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학과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교수님들의 지도 덕분”이라면서 “특히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지식을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나가는 학습튜터링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상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고 연구하면서 국내 최고의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효경 학과장은 “수석을 차지한 학생뿐만 아니라 이번 국가고시 시험을 준비한 모든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5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실무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치과기공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는 1972년 대학 설립과 동시에 개설돼 오랜 전통과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졸업생 9000여 명을 배출했으며 미국, 유럽, 동남아 국가 등 전 세계로 졸업생들이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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