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교수.
이재승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국제대학 이재승(54) 교수가 최근 한국외대에서 열린 한국유럽학회 정기총회에서 제30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유럽학회는 관련 학과 교수 및 전문가 등 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유럽 연구에 있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정책 자문 및 대 유럽 민간외교를 수행하고 있다.

이재승 신임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에는 유럽연합(EU)이 세계적으로 유럽 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보인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장 모네 석좌교수(Jean Monnet Chair)로 선정됐으며, 유럽통합 및 한-유럽 외교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승 신임회장은 2023년 1월부터 1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 신임 회장은 “한-EU 수교 60주년을 맞는 2023년은 글로벌 안보와 경제 위기 대응에 있어 한국과 유럽 간의 협력이 획기적으로 진전되어야 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유럽 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고 국제적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학문후속세대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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