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8일 美라스베거스서 국제 전자제품박람회 개최
혈전탐지 이미징 시스템, 저탄소 한우 검증 플랫폼 출품

송철규 (왼쪽), 이학교 교수
송철규 (왼쪽), 이학교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CES2023’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2개의 혁신기술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대의 CES2023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레카파크(Eureka Park)와 일반전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유레카파크는 벤처, 대학, 연구기관의 신제품에 대한 바이어와 사용자의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으로 주관사 미국CTA에서 사전 심사선정과정을 거친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북대는 송철규 교수팀이 개발한 ‘혈전탐지 이미징 시스템’과 이학교 교수팀이 개발한 소의 탄소발자국을 추적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은 ‘저탄소 검증 플랫폼’이다.

‘혈전참지 이미징 시스템’은 혈관의 시한폭탄인 혈전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영상기술로, 하버드의대·병원과 국제 공동연구(교육부 BRL,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를 통해 유효성과 정확성을 검증해온 기술이다.

또한 저탄소 검증 플랫폼 기술은 세계 최초로 유전체 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저탄소 소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 15년 간 800억 원의 국가연구과제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 기반 기술이다.

이번 CES2023은 약 1000여개의 신규 업체를 비롯해 총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참석자는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작년 대비 50% 커진 규모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솔루션, 드론, 메타버스, 바이오 헬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가전, 우주, 마린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 신사업이 소개된다.

이러한 미래 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발벗고 나서기 때문에 전북대의 우수 기술력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철규 전북대 LINC3.0사업단장은 “이번 CES2023 출품은 대학보유 글로벌 IP(intellectual property)기반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술 마케팅과 투자유치 일환”이라며 “기업가형 대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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