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린캠퍼스協, 연세대서 ‘그린캠퍼스 총장 선언대회’ 개최


전국 28개 대학 총장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대학이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신의순 연세대 학부대학장)는 13일 연세대 청송대(聽松臺)에서 ‘그린캠퍼스 총장 선언대회’을 열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대학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대회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한중 연세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등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28개 회원대학 중 16개 대학의 총장·부총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함에 따라 에너지와 자원의 대량소비 주체인 대학은 이 시대적 과제의 달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에너지와 자원절약을 위한 연도별 저감 계획 수립 및 실천 △CO2 배출 저감 노력(차 없는 캠퍼스 조성, 캠퍼스 내 자전거 이용 확산 등) △지속가능한 대학 경영 추진 △환경 관련 교양과목 확대 및 신재생 에너지·녹색기술 확산을 위한 연구 장려 △지역사회·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녹색문화 창달 등을 구체적 실천사항으로 제시했다.

또한 협의회는 이날 교과부·환경부와 협정 조인식을 갖고 대학과 정부가 이들 5개 사항의 실천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데 합의했다.

김한중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총장자문회의 의장(연세대 총장)은 “오늘 선언대회가 지속가능 발전의 실현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실천적으로 동참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지역의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1월 창립됐으며, 건국대·계명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단국대·덕성여대·동국대·명지대·부산외대·상지대·서경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연세대·영남대·울산대·이화여대·전남대·전주대·조선대·충남대·한경대·한국교원대·한국외대·한동대·한림대·홍익대(이상 가나다순) 등 전국 28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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