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곽효범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 우수성과 50선 선정 기념 사진.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곽효범 스포츠과학과 교수가 2022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곽효범 교수 연구팀(박동호, 강주희, 장은욱, 좌경림)은 대사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융합연구인 ‘융합운동의학 기반 근감소증 극복을 통한 건강노화 기술개발’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는 각종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은 각종 질환의 주요 요인이다. 본 연구는 비만 동물모델을 이용해 장기간의 중강도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최초로 규명했다. 운동이 골격근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대사질환 억제 기전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곽 교수는 ‘근감소증·비만 대사질환에서 운동의 역할(Moderate aerobic exercise training ameliorates impairments of mitochondrial function and dynamics in skeletal muscle of high-fat diet-induced obese mice)’을 규명한 연구논문을 포함해 2021년에 총 4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곽효범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인하대 스포츠아트융합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2단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서는 치매노인의 의학적 특성을 고려한 치매맞춤형 운동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곽효범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과 건강노화 실현뿐만 아니라 의료비 절감과 국가의료재정의 안정화 등 사회적, 경제적인 부분에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대사질환 관련 기전 연구의 운동의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연구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창출을 견인하고 균형 있는 학문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 발표된 연구성과 1만 2000여 개 중 인문사회분야(26선), 이공분야(20선), 한국학분야(4선)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50선을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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