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ㆍ가전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2023’에 2020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하고 대표 스타트업과 핵심 창업기술을 선보였다.

서울대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베니션엑스포-유레카파크에 약 178㎡(1,920ft²) 규모의 ‘SNU 전시관’을 오픈하고 AI, 로봇, 의료기기, 바이오 헬스케어, 암호화 기술 등 서울대 기술을 활용한 대표 스타트업과 사업화 우수 실험실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관 참여기업은 △관악아날로그(고정밀 센서 RoIC솔루션) △블루로빈(아바타 로봇, 로보틱스 의료기기) △알에스리햅(착용형 바지 보조기, 연하장애 치료기기) △어썸레이(스마트 공기 살균·정화 장치) △에스엘즈(설계공정 자동화 솔루션) △우주라컴퍼니(AI 동물 질병 측정 분석 디바이스) △크립토랩(완전 동형암호 기술 소프트웨어) △테트라시그넘(VR심폐소생술 교육 솔루션) △파일러니어(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SN디스플레이(페로브스카이트 나노크리스탈 솔루션) △IDeALab EXO(자기정렬 무릎 관절 가이드 장치) 총 12개 기업이다.

아울러 서울대는 향후 창업이 예상되는 우수 실험실 기술의 포스터 전시도 병행하였는데 △공과대학 고승환 교수 ANTROPHY(다층 박막 히터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공과대학 김윤영 교수 IDeALab Meta(메타물질을 이용한 비침습형 배관 검사기)△공과대학 김연상 교수 Nano Matrix Lab(자가발전 혈당 측정 장치)△공과대학 박병국 교수 SMDL(뉴로모픽 시스템용 AI 반도체)△공과대학 안성훈 교수 IDIM(웨어러블 NOx 측정 장치)△생활과학대학 김지영 교수 Nuseum(식습관 및 영양섭취 정보 플랫폼) 총 6개 우수 기술이다.

또한, 학부생들의 기업 인턴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참여기업을 지원했다. 교내 공모와 평가를 통해 선발된 서포터즈 8명은 전시기업에 1대 1 매칭되어 기업홍보 지원은 물론, 글로벌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견학의 기회도 가졌다.

이번 전시관을 총괄한 최해천 산학협력단장은 “서울대의 우수기술로 만들어진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전 세계에 서울대학교를 브랜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