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승 신임 총장.
김용승 신임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제5대 총장에 김용승 박사가 공식 취임했다.

학교법인 인천가톨릭학원(이사장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가톨릭관동대 제5대 총장에 김용승 박사를 임명했다.

임기는 2023년 1월 16일부터 4년간이며, 취임식은 올 3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최근 지방 소재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임하는 김 신임 총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 신임 총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가톨릭대 경제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교학부총장, LINC사업단장, 글로벌융합대학원장, 학부교육선진화사업단장,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공학 중심의 LINC사업에서도 인문사회 산학협력 부문의 선구자로 꼽힐 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대외적으로는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단장, 지방공기업설립심의위원장,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총괄위원장, 전국대학교부총장협의회장, 수도권 LINC사업단장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201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했다. 교육부 관련 일을 맡아오면서 현장 현안을 잘 알고 있는 교육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신임 총장은 “대학 경영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지만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혁신 대학으로서 비전을 반드시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관동대는 김 신임 총장의 경력을 바탕으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개혁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