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지난 19일 박물관을 구덕캠퍼스에서 부민캠퍼스로 이전하고 박물관 재개관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관한 박물관 건물은 1925년 지어진 르네상스양식의 3층 벽돌 건물로, 경남도청사·임시수도정부청사·부산지방법원 및 부산지방검찰청 등으로 사용된 바 있는 유서깊은 건물이다. 지난 2002년에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동아대는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지난 2004년 12월부터 약 80억원을 들여 이 건물을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다.

국보 2점과 보물 11점, 부산시지정문화재 11점 등 3만 여점의 다양하고 진귀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동아대 박물관은 △수장고(지하 1층) △특별수장고·행정실·세미나실(1층) △민속실·서화실·불교미술실·도자기실·고고자료실 등 유물 전시실(2층) △임시수도정부청사 전시실(3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