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서태범)은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1958년 민족 직업교육기관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65주년이 된다. 인하공전은 개교 이래 전문기술교육의 영역을 확장해 공학과 서비스, 그리고 디자인 분야에서 수준 높은 현장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지난해 2월 3000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또 한 번 배출하며 11만 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전 세계 산업현장을 무대로 활동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중장기 발전계획 연계 혁신 프로그램 운영 = 국내외 산업구조가 신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대학의 변화가 요구됨에 따라 인하공전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과 신기술, 그리고 실용과 협업 역량을 갖춘 미래 산업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하공전은△혁신(Innovation) △신기술(New Technology) △실용(Hands On Skill) △협업(Association)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기타혁신, 대학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실현 부문으로 나눠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학생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의 원격교육 역량 및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직업교육 혁신 생태계 구축 = 인하공전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명품 교육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중심 역량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로써 미래 산업수요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교육혁신 사업으로는 △참인성/리더십·직업기초 능력진단 △기초학습/전공 능력 향상 프로그램 △창의융합 캡스톤디자인 △어학능력 향상프로그램 △학생 3-In 인증 △2D·3D 프린팅 체험 튜터링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인하공전은 재학생의 국제화 역량 제 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년 토 익과 토익 스피킹, 영어/중국어/일본어 원어 민 어학교실 등 높은 재학생 참여도와 만족 도를 보이는 다양한 어학능력향상 프로그램 을 제공하고 있다.

어학능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호텔경영학과 학생은 “어학 성적이 취업에 꼭 필요했는데 교내 프로그램을 활용해 금전적 부담없이 성적이 향상됐으며, 담당 교수님과의 멘토링 등을 통해 부족한 점을 쉽게 파악하는 등 학업에 몰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재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3-In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학습동기부여, 개별 학습활동, 공동체학습적용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 3-In 인증을 부여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3-In 인증에서 In은 Induced, Immersed, Implemented를 이르는 말이다. 1-In은 인하공전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실시한 기초학습능력 진단과 특강 2회 이상 참여하는 경우에 인증받을 수 있다. 2-In 인증은 1-In을 인증한 뒤 워크숍, 경진대회, 공모전 중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가능하고, 3-In은 2-In을 한 학생이 멘토링, 튜터링 중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을 참여하면 된다. 이를 통해 인하공정 학생들은 3-In 인증제도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알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한 대학의 원격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의 고등학교 및 산업체와 △디지털 콘텐츠 공동 개발·활용 △ 교육관련 기자재·시설의 활용 △ 기타 학술 ·기술정보 교환 등의 협약을 맺으며 지역의 고등학교와 산업체와 연계한 직업교육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콘텐츠 제작,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창의·융합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개방형 직업교육 스튜디오를 갖춰 인하공전의 구성원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대학과 기업 간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시제품 기술개발사업 시행 = 인하공전은 학생의 현장 실무능력 향상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현장실습, 명장 멘토링, 그리고 시제품 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장 멘토링은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와 협약을 맺고 명장을 초청해 학생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는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링을 통해 명장은 학생에게 진로지도 상담, 기술전수, 비전을 제시하고 학생은 명장의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재정을 투입하고, 교수, 학생, 기업이 참여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상용화 실용기술을 개발하는 시제품 기술개발사업도 산학협력 혁신을 이루는 사업이다. 시제품 기술개발 사업은 재학생들이 산업현장에 필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업의 니즈를 이해하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게끔 돕고 있다. 인하공전이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시제품 기술개발 사업은 산업체와 인하공전이 함께 매년 10개 내외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에 참여한 교수와 학생, 기업 모두 9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시제품 기술개발 이후에도 제품의 사업화, 후속 과제 참여를 연계해 지원함으로써 대학과 기업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딥러닝 기반의 미세 불량 검출이 가능한 2차 전지 검사장비 개발’ 등 10개 과제가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제품 사업화와 후속과제 참여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 대학 교육이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인성함양 프로그램 시행 = 인하공전은 ‘학문을 전수하기에 앞서 진실한 인간상 추구’라는 대학의 교육이념을 달성하고 대학의 인성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외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문대학 최초로 외국인 유치·관리역량 인증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2017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으로 선정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국제교류를 맺고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NGO 단체와 협력해 총 8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타르 지역에 재학생 20명을 파견함으로써 현지 학교 학생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활동, 교육봉사활동, 문화교류활동을 진행했다.

■ 대학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실현 통해 지역 발전에 앞장 = 인하공전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김장 봉사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인하공전의 ‘김장 나눔’은 교직원과 학생이 모여 김장을 담가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 약 40명이 300포기의 김장을 전달했으며 인하공전에서 식당을 위탁운영하는 ‘리앤이 라마띠네’에서도 햅쌀 20KG 20포를 함께 기부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인하공전 구성원들이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음료 제공 행사도 진행했다. 

[인터뷰] 서태범 총장, “신기술, 실용과 협업 역량을 갖춘 미래 전문기술인재 양성”

“인하공전은 개교 이래 성장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대학이 됐습니다.

지난 2014년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2022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사업(LINC3.0)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며 신산업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혁신과 신기술, 그리고 실용과 협업 역량을 갖춘 미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며 미래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 고숙련일학습병행제사업(P-TECH) △공간정보특성화 사업 △정부 초청 외국인 전문학사(GKS) 프로그램 운영대학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 대학 등에도 선정돼 인하공전의 우수한 고등직업교육을 해외 유학생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