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최초 융합전공 복수학위제 운영 기반으로 신규 융복합 과정 추진
AI융합혁신센터에서 AI민간자격증 개발·등록해 재학생들이 자격증 취득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 일본IT기업 현장 탐방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32개 전문대학 ESG 대학 클러스터’ 참여, ‘ESG 경영’으로 대학의 공공성 실현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한양여자대학교(총장 나세리)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는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이다. 이러한 목표는 지난해 한양여대가 새롭게 선포한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30+’의 특성화 비전인 ‘디지털혁신 특성화 대학’과 방향성을 함께 하고 있다. 한양여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재수립과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미래 ICT 분야의 빅데이터과를 신설했고, 올해에는 AI융합과를 신설했다. 이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미래 산업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의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대학의 인재양성 방향인 셈이다.

한양여대는 교육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신산업·신기술과 관련된 디지털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자, 대학의 핵심역량에 신규 핵심역량인 ‘디지털역량’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창의융합, 도전성장, 소통공헌, 디지털역량을 대학의 핵심역량으로 재정립했고 디지털 융복합 혁신 선도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양여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미래대응 교육과정 혁신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혁신 등의 교육혁신 △수요맞춤 산관학 협력혁신의 산학협력혁신 △공유협력 캠퍼스 혁신 등 기타혁신 영역의 9대 세부내용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함께 수행하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통한 최고의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과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양여자대학교 전경. (사진=한양여대 제공)
한양여자대학교 전경. (사진=한양여대 제공)

■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을 위한 융·복합 교육과정 = 한양여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분야의 목표는 신산업·신기술 기반 혁신교육이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학문 간 지식을 융합하는 전공교육의 혁신과 수요자 맞춤형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양여대는 전문대학 최초 융합전공 복수학위제 운영의 성과와 융합·연계 마이크로트랙 제도의 우수사례를 ICT분야로 확산시켜 마이크로 전공의 융·복합 과정을 신산업·신기술 기반으로 개발·개편했다. 융합·ICT 마이크로 전공을 중심으로 신규 융복합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양여대의 우수사례로 대내외 성과를 확산해 공유하는 등 우수한 교육혁신 대학으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KCTL)가 주최한 2022학년도 ‘KCTL 좋은 수업 에세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한양여대 사회복지과 재학생은 사회복지분야와 ICT기술의 융합교육을 통한 PBL강의의 수업사례를 통해 융복합 교육수요자로서의 성과를 보여줬다. 이처럼 학생들이 전공분야뿐만 아니라 신산업·기술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제도 및 시스템을 보완하고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설계해 선택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 혁신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한양여대의 교육성과는 한국대학신문 주최로 실시한 ‘2022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교육콘텐츠 부문 우수대학’으로 수상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교육을 콘텐츠 측면에서 접근하고 교육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차원적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디지털 전환(DX)과 경험(Dex) 확대를 통한 에듀테크 교육혁신 = 한양여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차원적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실습실, 실습 장비, 메타버스 강의환경 등을 구축해 다양한 비교과 교육·체험을 통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첨단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위해 설립한 AI융합혁신센터는 AI챌린지존과 VR실습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VR, IoT, 웹문화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AI융합혁신센터는 AI민간자격증을 개발·등록해 자격증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과 함께 전공과 AI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경험을 확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시티 강의실을 활용한 학생들의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과 학생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 개발로 현장실습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디지털전환·에듀테크 교육 사업을 통해 구성원 전체에게 디지털 경험(DX: Digital Experience)을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관련 자격증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혁신지원사업의 신기술 디지털전환(DX)혁신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전환·경험 확대를 위한 디지털 디자인 스튜디오를 구축했으며 AI, VR컨텐츠, 메타버스 기술교육·웹툰 등의 웹문화 콘텐츠교육이 가능한 실습공간을 조성했다. 디지털 신산업·기술과 관련된 기업에 취업 또는 관련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글로벌 역량 갖춘 혁신 인재 양성 = 해외 취업에 우수한 성과와 경쟁력을 가진 우리 대학의 지속적인 성과확산을 위해 2주기 혁신지원사업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내·외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체 맞춤형 어학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취업 약정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은 글로벌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관련 해외 현장실습으로 유명 글로벌 기업의 현장 탐방을 지원한다. 일본IT기업과 싱가포르와 일본의 호텔에서 이뤄지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은 국제사회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한양여대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처럼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통해 해외 취업과 유학생의 국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대학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 경영 체제 확립 = 한양여대는 중장기발전계획의 전략과제인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경영’을 반영한 혁신지원사업의 과제를 수행해 대학의 공공성·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한양여대 구성원들은 ‘ESG실천 선포식’을 통해 ESG실천 선언문 낭독과 실천 분야와 내용을 선포했다. 혁신지원사업으로는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이 스스로 대학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愛之實踐)’을 실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환경보전협회에서 주관한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2기 해단식에서 한양여대의 탄소중립서포터즈 학생이 최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활동성과를 선보였다. 한양여대는 1차년도 혁신지원사업 성과전시회에서 ESG를 주제로 삼고 개최해 재학생을 포함한 많은 구성원들이 ‘탄소중립 실천 서약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친환경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 프로그램으로 기존 학과 게시판을 디지털 사이니지로 대체해 종이 사용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한양여대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전공과 연계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공유확산하고자 학생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성과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성과관리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명 기업이 참여한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참여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현장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유 협력을 통한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이뤄가고 있다.

한양여대 2주기 혁신지원사업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ESG실천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32개 전문대학 ESG 대학 클러스터’ 결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대학 경영활동에 ESG 공동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양여대 AI융합혁신센터. (사진=한양여대 제공)
한양여대 AI융합혁신센터. (사진=한양여대 제공)

[인터뷰] 나세리 총장, “디지털 전환의 시대, 디지털 융복합 혁신 선도 대학”

나세리 한양여대 총장. (사진=한양여대 제공)
나세리 한양여대 총장. (사진=한양여대 제공)

“디지털 혁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국가정책과 대학교육에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IT기술을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높이고 전공분야에 AI, 빅데이터(Big Data)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인재양성과 디지털 교육체제로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시대는 최근 비대면 사회 경험 속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춰 한양여대는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를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으로 하고 △신기술 디지털전환(DX)혁신 프로그램 △신산업·신기술 기반 혁신교육 △디지털 전환·경험확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디지털 융복합 혁신 선도대학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양여대는 3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 교육품질 개선, 취·창업지원의 평가·개선 실적 체계, 학생진로·심리상담 분야를 성공사례로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지난해 중앙일보 주최 ‘2022 소비자의 선택 2년 연속 브랜드 대상’,  한국대학신문 주최 ‘2022 교육콘텐츠 우수전문대학 대상’ 수상에 이어 조선일보에서 주최한 ‘2022 대학교 부문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3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해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전문대학 최초로 융합전공 복수학위제를 운영했던 우리 대학의 성과는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융합·연계 마이크로트랙으로 확장되어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춰 ICT분야로 확산시켜 마이크로 전공의 융·복합 과정을 신산업·신기술 기반으로 개발·개편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의컴퓨팅’ 과목을 수강하게 함으로써 코딩과 전공별 디지털 기술교육을 융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ICT 분야의 빅데이터과 신설과, 올해 AI융합과 신설은 신산업·신기술 기반의 교육을 강화하고자 하는 변화의 모습입니다. 교육과정의 우수성과를 지속·발전시켜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디지털 융합형 여성 인재 양성’은 우리 대학의 특성화 방향이기도 합니다.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전공교육에 활용하고, 교육환경의 디지털전환·에듀테크 교육 사업을 통해 구성원 전체에게 디지털 경험(Digital Experience)을 제공하고 신산업·신기술과 관련된 기술을 활용하고 교육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중장기발전계획의 전략과제인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경영’을 반영한 혁신지원사업의 과제를 수행해 대학의 공공성·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ESG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대학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성과를 나누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디지털 융복합 혁신 선도 대학, ‘미래를 품고, 세계를 여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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