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비스 산업 육성 위한 4개 부문 혁신··· “다양한 사업 나선다”
웹툰애니메이션과, 스포츠레져과 등 학생 중심 교육으로 성과 도출
고도로 숙련된 ‘20/80 C.H.A.R.M.’ 비전으로 미래 교육 선도

부산경상대 메타버스 캠퍼스의 모습. (사진=부산경상대)
부산경상대 메타버스 캠퍼스의 모습. (사진=부산경상대)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부산경상대학교(총장 최미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서비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학 운영, 교육, 평생직업교육, 산학협력교육 등 4개 부문에서 혁신을 선언했다.

그 결과, 교육부 주관 △일반재정지원대학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2020년 산학협력우수사례 경진대회 인력양성부문 전국 1등 등 교육부 인증 우수대학 △소상공인 디지털특성화 사업 △도심형 청년창업 복합 공간 조성사업 등에 선정됐다. 또한 2020년부터 3년 연속 부산지역 전문대학 입시 충원율 1위를 기록했고, 장학혜택 역시 2020년 전국 전문대학 중 장학금 지급률 2위, 학생 1인당 장학금 5위 등 부산지역 평균대비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부산경상대는 ‘20/80 C.H.A.R.M.’ 비전을 가지고 지역 서비스 산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융합, 소통협력, 실무능력, 인성향상, 자기계발 등 대학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 5가지를 설정했다. 또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통해 역량 고도화를 거친 참(C.H.A.R.M)된 현장 전문인력 배출에 힘쓰고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전략, 14가지 전략과제, 35가지 실행과제를 준비했다.

■ 지역특화와 역량 기반 교육으로 교육 혁신 이룬다 = 부산경상대는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및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지역산업 수요와 특화산업에 주목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연제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조성사업과 특화분야 일반(비학위)과정과 연계해 취업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교육생을 훈련시키는 연제구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소상공인디지털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관내 지역주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덤이다.

이처럼 부산경상대의 사업 방향은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해 ‘지역특화’와 ‘역량 기반 교육’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첨단 현장 미러형 강의실과 실습실, 기자재를 다수 구축하는 등 현장 기반 실습 지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더불어 VR, AI 스튜디오 구축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대학의 이같은 행보는 학생과 대학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경기도 웹툰 페어’에 참가한 부산경상대 웹툰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의 출품작 모습. (사진=부산경상대)
‘경기도 웹툰 페어’에 참가한 부산경상대 웹툰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의 출품작 모습. (사진=부산경상대)

■ 주도적인 교육으로 지역 내 전문인력 확보하는 웹툰애니메이션과 = 부산경상대가 자랑하는 학과들 중에서 대외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학과로는 웹툰애니메이션과를 꼽을 수 있다.

웹툰애니메이션과는 애니메이션 후반 작업과 하모니 실무 등 작업 툴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해 웹툰작가, 애니메이터, 콘텐츠 디자이너, 프로젝트 수행 등 상품제작 역량과 디지털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부산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공모전, 부산시 브랜드툰 공모전 등의 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학과의 높은 교육 수준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학과 내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탄탄하다. 대학은 부산애니메이션협회와 협력해 재학생에 국가근로, 현장실습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 후 △부산애니메이션협회 △㈜콘텐츠코어 △스튜디오 봉 등 지역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취업해 애니메이터, 웹툰 작가, 애니메이션 편집자, 하모니 디자이너 분야 전문인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웹툰에니메이션과는 부산웹툰페스티벌 참여 및 디즈니애니메이션 제작툴인 하모니프로그램 부산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애니메이션산업체들와 글로벌애니메이션 외주센터를 공동운영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부산 애니메이션 문화산업육성 플랫폼 운영을 통해 애니메이션 전문인재 양성 및 인재를 투입해 주도적인 지역스토리 기반 디지털 문화콘텐츠 생산을 돕기로 했다.

보디빌딩 전국대학 챔피언십에 참여한 부산경상대 스포츠레저과 학생들. (사진=부산경상대)
보디빌딩 전국대학 챔피언십에 참여한 부산경상대 스포츠레저과 학생들. (사진=부산경상대)

■ 전성기 맞은 스포츠레저과··· “언제든지 취업 가능하다” = 부산경상대 대표학과로 스포츠레저과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은 △SBS스포츠 미스터 코리아선발대회 △Mr&Ms FITNESS 부산선발대회 △전국 유니버스티 퍼스트 챔피언십 △전국춘계장애인 유도 선수권대회 겸 2023년 국가대표차 선발전대회 등 대회에서 상을 싹쓸이 하고 있다.

스포츠레저과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성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영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부산경상대 스포츠레저과만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2018년부터 진행한 ‘부산경상대 총장배 보디빌딩대회’는 현재까지 5번의 대회를 개최해 많은 보디빌더들이 출전하는 인지도 높은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차별화에 성공한 데는 엘리트선수 출신의 전문교수, 단일 전공자 집중 모집, 유도전공 유지 등이 주효했다.

학과 관계자는 “체육산업의 발달과 여가시간의 증가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스포츠지도자가 부족해 업체에서 지도자 및 코치 취업관련 문의가 많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대학은 입학에서 재학, 졸업 후 취업까지 학생들을 지원해 체육계에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미현 부산경상대 총장.
최미현 부산경상대 총장.

[인터뷰] 최미현 총장, “‘참(C.H.A.R.M)’된 현장 전문인력 꾸준히 배출해나가고파”

“지금 우리 사회는 새로운 디지털 전환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차 산업 인재 육성은 이제 대학의 기본 사명이자 전략이요, 사회적 책임이 됐습니다.

부산경상대는 그 전환점의 선두에 서서 최신 동향과 변화에 대한 예리한 안목으로 4차 산업 인재 육성에 맞춘 고도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교는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고등직업교육거점 대학과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2020년에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 2021년에는 부산지역 2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지역주도형 디지털 청년일자리 육성사업에도 선정됐습니다. 이는 선도적인 직업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대학의 미래교육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경상대는 비즈니스 공공서비스, 문화융합서비스, 평생직업교육 분야를 우리 대학의 특화분야로 지정해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기존 STW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지원 프로젝트 STW+로 다음 단계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강의실 학습과 현장 실습을 결합한 균형 잡힌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행동 방식 등을 길러주고자 합니다.

학생 중심의 대학, 취업이 보장되고 투명한 대학, 미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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