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한양대-가지랩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김영인 가지랩 대표(왼쪽)과 한양대 전대원 의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 한양대-가지랩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김영인 가지랩 대표(왼쪽)과 한양대 전대원 의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 한양생명과학기술원 바이오 의약 혁신기술센터가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가지랩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양대 의학과 전대원, 윤아일린 교수팀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팀, 가지랩과 함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지랩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눔(Noom)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멤버들이 창업해 카카오와 네이버투자를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웰니스 스타트업이다. 개인의 성향, 경험, 환경에 따라 스스로 건강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나를알아GAZI’ 설문을 출시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웰니스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 상품 및 커뮤니티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한양대와 가지랩은 공동 연구를 통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기반의 유형을 진단을 실행한 후 맞춤형 생활습관 목표를 제시해 그 효과성을 측정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를 이끄는 전대원 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직 치료제가 없는 비알코올지방간 질환 대상자에게 개인 맞춤형 치료전략을 제시해 동기부여를 높여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인 가지랩 대표는 “만성질환자의 생활습관교정은 개인이 처한 일상 맥락에 따라 목표를 다르게 설정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화된 설문과 추천을 기반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의 치료 성과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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