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
대학별 정책연구 결과 및 우수고교 연계 사례 공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한국대학신문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는 대입전형과 고교교육과정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전국 91개 대학에 총 575억 원을 지원하며, 올해는 3년 단위(2년+1년) 2차 연도로 사업 참여대학 선정 및 탈락 없이 연차평가를 통해 지난해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한다.

올해 연차평가는 각 대학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게 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지표를 일부 조정하고 배점을 추가했다.

대학별 지원 규모는 향후 대입 전형 계획과 연차평가 등을 검토해 결정된다. 지원 대상 대학 중 수도권 대학은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위주 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한다. 다만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해야 한다.

이에 해당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와 함께 지원사업 참여 대학은 평가 내실화, 기회균형선발의 합리적 운영, 지역균형발전 관련 전형 운영 등 대입 공정성·책무성이 강화되며, 대입전형 단순화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단계별 폐지 또는 기준 완화에 대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대학의 학생선발 기능 강화와 전문성을 제고해야 하며, 고교교육과 대입전형 간 연계성도 강화해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1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함께 ‘2022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그랜드 인턴컨티넨달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및 추진 방향이 발표될 예정이며, 2022년 사업의 주요 성과도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책연구 우수사례로 동국대, 가톨릭대, 서울여대가, 고교-교육청-대학 연계 우수사례로는 성신여대, 영남대가 성과를 공유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이 고교교육 환경 변화를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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