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열기가 대학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예정된 대학가 축제도 속속 연기되고 있다.

경성대, 건양대, 한남대 등 26일부터 대동제를 열기로 했던 대학 총학생회는 노 전대통령의 장례가 끝난 29일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수민 건양대 총학생회장은 "25일 오전 학회장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많은 국민들이 슬픔에 잠겨있고 국민장으로 장례가 치러지는데 대학생들만 축제분위기를 띠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축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서강대를 비롯, 전국 주요대학들이 캠퍼스 내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대학가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추모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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