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공연 이벤트 등 ‘기억에 남는 졸업식’ 선사

김영은 대학원 총학생회장(왼쪽)이 학위수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은 대학원 총학생회장(왼쪽)이 학위수여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화예술의 향연과 같은 졸업식이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서 펼쳐졌다.

중앙대 대학원 어울림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특별한 졸업식 행사를 진행했다. 기존 학위수여식 하면 떠오르는 엄숙한 분위기를 탈피해 무대공연과 이벤트 행사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

이날 중앙대 대학원 총학생회는 학부 총학생회와 협력해 성악 4중창과 플루트 4중주, 가야금 2중주, 금관 5중주, 대중음악 보컬 등 등 다양한 공연들을 무대에 올렸다. 피날레는 가수이자 댄서인 이예일씨가 준비한 ‘K-어울림 난장’ 공연이 장식했다.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 이예일씨의 ‘K-어울림 난장’ 무대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 이예일씨의 ‘K-어울림 난장’ 무대

이외에도 대학원 총학생회는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서울캠퍼스 후문 일대를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가득 채웠다. 기념품 수령 부스와 기부 상점, 커피·쿠키 증정행사, 포토존, 네컷부스 등이 거리를 메웠다. 졸업생과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캠퍼스를 찾은 학부모·가족들뿐만 아니라 재학생과 임직원들도 다 함께 즐기는 자리였다.

대학원 총학생회가 마련한 포토존을 이용 중인 졸업생들
대학원 총학생회가 마련한 포토존을 이용 중인 졸업생들

대학원 총학생회는 이번 행사 전반을 직접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총학생회 소속 11명의 대학원생을 비롯한 대학원·학부 학생들이 기획부터 홍보, 운영, 경호 등의 역할을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김영은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틀에 박힌 졸업식이 아닌 축제 형식의 새로운 졸업식을 통해 대학원 졸업을 축하하고 싶었다. 힘든 대학원 시절을 잘 이겨내고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졸업식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