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의 2023 신입생충원율이 전국 최고수준(96.2%)을 달성했다.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대우조선의 위기와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옛 명성을 되찾았다. 올해 2월에 발표된 2023학년도 거제대의 신입생 충원율이 96.2%로 부울경 전문대학 평균 87.3%를 넘어서는 수치다.

기계공학과를 제외한 간호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전기공학과 등 모든 학과가 100% 정원을 달성했다. 정원외 입학자도 전년도 대비 40%로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도립으로 등록금 부담이 없는 거창대, 남해대와 연암공대를 제외하고 부울경 전체에서 4위로 나타났다.

다만, 조선해양산업의 경기회복 속도가 미진한 상태에서 젊은 세대들의 공학계 기피로 인해 조선 관력 학과가 다소 미달됐다는 것이 거제대 입학처 설명이다.

허정석 총장은 “이번 거제대 신입생충원율 상승은 어려운 환경속에서 재단의 적극적 지원과 교직원의 노력이 합쳐진 성과이며 대학 혁신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